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열매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3,869회 작성일 2001-06-23 22:07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고 죽겠다’라는 말을 많이 하면, 정말 죽을 일만 생깁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믿음으로 할 수 있다’
는 말이 입버릇처럼 나와야 합니다. 우리 입에서 나오는 말은 배의 키와 같아서 삶의 방향을 결정합니다(잠13:2, “사람은 입의 열매로 인하여 복록을 누리거니와 마음이 궤사한 자는 강포를 당하느니라.”). (막11:2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지우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룰 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에 대하여 적극적이며 긍정적으로 아멘하며 말의 씨를 심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마음에 영상으로 그리면 아이가 잉태되듯 점점 자라 믿음의 영상은 실상으로 변하여 때가 차면 출산을 하게 됩니다. 신앙은 실상의 산실입니다.

존 번연은 말하기를, “심판의 날에 사람들은 자신들의 열매에 따라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그 날에는 ‘너는 믿었느냐?’는 질문이 아니라, ‘너는 실천자였느냐?, 아니면 수다쟁이에 불과했느냐?’는 질문을 들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믿음은 곧 행동이며 실천입니다.

복음 증거에 열심 있는 노인이 있었습니다. 노인은 전도지를 주문하면서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 같군."
노인은 다소 침울한 표정으로 점원을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내가 여기 오는 것이 아마 이번이 마지막이 될 지도 몰라요. 나는 지금까지 많은 전도지를 나눠주었어요. 나는 하나님께서 축복을 더해 주셨다고 믿어요. 하지만 나는 지금까지 한번도 그 열매를 보지 못했어요. 내가 떠나기 전에 그 전도지들이 한 영혼이라도 축복을 갖다 주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 때 그 조그만 가게의 다른 쪽에는 그 노인보다 나이가 덜 들어 보이는 남자 한 분이 서 있었습니다. 그는 노인의 말과 뒤이어 터져 나오는 한 숨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는 진지한 걸음으로 노인에게 다가와 노인의 이름을 부르면서 말했습니다.
"노인께서는 저를 모르시겠지만 저는 노인을 잘 압니다. 12년 전 6월 19일 12시 반쯤 노인께서는 뉴욕 14번가의 모퉁이에서 저에게 전도지를 주셨으며, 그 전도지는 저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했습니다. 그 이래로 저도 역시 전도지를 나눠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저는 방금 전에 노인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서 오늘아침 저를 이곳으로 보내어 노인께서 나눠주신 전도지를 중 적어도 한 장을 어떻게 축복하셨는가를 알려주게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노인은 눈에는 눈물을, 입가에는 미소를 머금은 채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분은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제가 죽기 전에 제 생애의 열매 하나를 보게 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행하는 믿음의 행위들이 때로는 아무런 소득이 없는 것처럼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실망하지 않고 계속 뿌린다면, 하나님의 때에 아름다운 열매로 거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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