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능력있는 믿음은?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4,067회 작성일 2001-06-23 22:00
바울이 디모데에게 권면한 말씀을 오늘의 삶의 형태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박력(Vitality), 둘째, 모험심(Venture), 셋째, 꿈(Vision)입니다. 물론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나약하거나 피동적이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적극적인 삶을 가진 사람들이 바로 그리스도인입니다.

오래전, 워싱턴 D.C의 어느 신문에 이런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레티 그랜트’라는 여인은 심한 소아마비로 전신이 마비되었습니다. 나날이 죽지 못해 살고 있는 형편이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말하는 것과 듣는 것뿐이었습니다.
자살하려고 해도 어린 딸 때문에 죽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여인은 좌절 중에 살다가 자신이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발가락 한 개를 가지고 전화국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자신을 전화국의 교환수로 일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여인은 16년 동안을 전화 교환수로 일을 하면서 딸을 대학에 보내고 은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은퇴 석상에서 여인은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마지막 말로, '나의 하나님,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 이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그녀는 저주스러운 삶 속에서 부활의 주님을 만나 하나님의 은혜 속에 일생을 보람 있게 살아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바라고 담대하게 나아갈 때 승리를 얻게 됩니다. 만일 알고만 있으면서 적극적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결코 목적지에 이를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행하는 그 일에 복을 받으리라’(약1:25)고 하셨으며, 사도 바울을 통하여서도, “내게 능력 주신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고 하셨습니다.

어느 작은 시골교회에서 가을을 맞이하여 소풍을 가기로 했습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들뜬 마음으로 음식을 마련하여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하늘을 보니 구름이 잔뜩 끼어 아무래도 비가 올 것 같았습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은 비가 오지 않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선생님은 걱정하는 아이들에게,
“우리가 기도했으니 비가 오지 않을 거야!”
라고 아이들을 안심시키고는 즐거운 마음으로 소풍을 떠났습니다. 마을을 떠나 오곡이 무르익은 들판을 지나고 있는데,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면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선생님이 가방에서 우산을 급히 꺼내어 펴면서 우산이 없는 아이들을 우산 아래로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한 아이가 우산을 펴든 선생님을 쳐다보더니,
“선생님 미워요!”
라고 하고는 울면서 빗속으로 뛰어갔습니다. 선생님은 뒤늦게야 출발할 때, 비가 오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던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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