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힘, 그 능력의 근원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3,856회 작성일 2001-06-23 21:54
임신 중인 여성이 어떤 사람의 모습을 계속 생각하면, 그 사람을 닮은 아이를 출산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즉, 자기 남편이 아니라도 여성이 생각한 그 사람과 닮은 아이가 출생한다는 말입니다.

‘토마스 하디’의 <환상의 여인>이라는 작품에도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시인을 마음속으로 사모한 여자가 그 시인을 닮은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래서 그 여인은 남편에게 오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인은 그 시인을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습니다. 비록 시인을 만나보지 못했지만 사모하고 상상한 결과 마치 그 사람의 아이를 가진 것처럼 닮은 자녀를 출산한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지 없는지는 몰라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즉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들입니다. 물론 외적인 모습이 닮은 것이 아니라, 내적인 영의 삶이 닮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며 사모하고 의지해야합니다.

이처럼 주님을 깊이 생각하고 의지함으로서 생명의 위기에서 벗어난 전도자의 체험이 있습니다.

인도에서 활동하던 한 전도사가 어느 날 밤, 산길을 가다가 큰 비단 뱀에 휘감겼던 때의 일을 간증한 적이 있습니다.
밤중에 산길을 가던 전도사 앞에 거대한 비단뱀이 나타났습니다. 그 지방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그 뱀은 상대방의 몸을 휘감아 질식시켜 죽인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징그러운 뱀이 순식간에 자신의 몸을 휘감아 버렸습니다. 그 위기의 순간에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어늘(사30:15)"
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전도사의 마음에 하나님이 이 상황을 조정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들면서 평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는 조용히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묵상하고 기도했습니다. 점점 조여져야 할텐데 오히려 느슨해지는가 싶더니 뱀이 휘감은 것을 풀고는 떠나버렸습니다.
만약 감긴 뱀을 풀어내려고 발버둥쳤었다면, 오히려 그 강한 짐승의 힘에 압도되어 생명을 건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온 몸의 근육을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평온한 상태에서 기다리고 있었기에, 그 뱀은 천천히 몸을 풀고 사라진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한 담대한 용기에 감탄합니다. 어떻게 그런 위기 속에서 그렇게 침착할 수 있었나 하고 말입니다.
그 전도자는 그 상황에 대하여 하나님을 믿고 의지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당신에게 용기는 당연히 있어야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용기 있는 신앙인이기를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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