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떠나면 실패뿐입니다.
*** 하나님을 떠나면 실패뿐입니다. ***
*** 역대하 16:7-9 ***
우리는 매일의 생활에서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계획하고, 결정하고, 행동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렇게 매일 매 순간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계획하고, 결정하고, 행동하지만, ‘내 삶의 경영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지 않습니다. 만일, 이 사실을 믿고 생각한다면, 하나님께 내 모든 계획과 순간을 맡기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을 살피시며, 평가하시고 역사하십니다. 남 유다의 세 번째 왕인 ‘아사’는 통치 초기에, 구스의 백만 군대와 전쟁할 때,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여 승리했습니다. 그런데 통치 36년 되던 해에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쳐들어오자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아람 왕을 의지하여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견자 하나니를 보내셔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구스 사람과 룹 사람의 군대가 크지 아니하며, 말과 병거가 심히 많지 아니하더이까? 그러나 왕이 여호와를 의지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대하 16:8-9).
예수께서 중풍 병자를 고치실 때,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행하시는 일을 마음속으로 비판했습니다. 그때 예수께서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느냐?”(마 9:4)
라고 하십니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을 비롯한 모든 삶의 경영은 하나님께서 살피시며 평가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를 보여주신 룻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유다 베들레헴에 사는 엘리멜렉과 나오미 부부, 말론과 기룐 두 아들, 이렇게 네 명 한 가족이 고향을 떠나 모압 지방으로 이사했습니다. 이사한 이유는 흉년들어 먹고 살길이 막막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살아보겠다고 고향을 떠나 이방 지역까지 온 이 가정에 기둥이 흔들렸습니다. 가장인 엘리멜렉이 죽은 것입니다. 빈자리를 메우려고 했는지, 두 아들이 모압 여인인 오르바와 룻 두 여인을 맞아들여 새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불행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주한 지 10여 년이 지났을 때, 두 아들마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엘리멜렉과 말론과 기룐, 이 가정의 남자는 모두 죽고, 남은 사람은 나오미와 두 며느리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가정에도 시련은 찾아옵니다. 그러나 시련은 죄로 인한 것이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든, 반드시 원인이 있습니다. 그러면 나오미의 가정은 10여 년 사이에 왜 이런 큰 시련이 닥쳤을까요?
이 가정은 중대한 실책을 범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뜻을 따른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계산으로 거주지를 떠난 것입니다. 실책인 이유는 사사 시대에 내린 긴 흉년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로 말미암는 징계였는데, 나오미의 가정은 그 징계를 피하려고 이방 지역으로 갔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실책은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선민인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이방인과의 결혼을 허락하지 않으셨는데, 나오미는 두 아들 모두를 모압여인과 결혼하게 하여 이를 어겼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떠난 결과는 가장인 엘리멜렉의 죽음과 10년 후의 두 아들의 죽음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신앙의 기준이 흔들린 인간적인 선택은 장래의 보장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현실은 순종하며 믿음으로 이겨내야 합니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