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신 은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십시오.
*** 내게 주신 은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십시오. ***
세상에는 일평생 자기 일만 구하다가 죽는 사람이 많습니다. 세상의 부귀영화와 육신의 쾌락을 추구하다가 허망하게 생을 마치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이들이 불쌍한 사람들이지만, 더욱 불쌍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생명의 길, 영광의 길을 곁에 두고도 그리스도의 일은 구하지 않고, 자기 일만 구하면서 끝없이 자신의 욕망만 추구하다가, 세상 사람들이 가는 길로 가버리는 사람들입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 중 ‘가룟 유다’가 있고, 바울의 사람들 가운데 ‘데마’도 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따랐으면서도 예수님의 일을 구하지 않고 자기 욕망을 추구하여, 스승을 팔거나 세상을 사랑하여 세상으로 가버렸습니다. 이들의 관심은 세상에 있었습니다. 이렇게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하면서 마음에는 세상을 품고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며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요한복음 6:28-29절입니다. “그들이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예수께서 베드로의 고향인 벳새다의 들판에서 행하셨던 오병이어(五餠二魚) 이적 이후, 생명의 떡에 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 후에 사람들에게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라고 물었으며,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아야 하겠지요. 요한복음 14:12절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이 말씀은 그리스도 자신만이 기적을 행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 기적의 능력을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도 이 기적의 능력을 주셨다는 말입니까? 맞습니다. 우리에게도 이 능력을 주셨습니다. 다만, 모두에게 같은 능력을 주신 것이 아니라, 각 사람에게 성령께서 합당하게 나누어주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2:11절입니다.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것은 바로 앞쪽의 8-10절에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能力)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豫言)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方言)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성령께서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나누어 주신 선물 즉 은사들입니다. 이 은사는 모두에게 있습니다. 로마서 12:6-8절에서 또 다른 은사를 말씀하는데, 예언, 섬기는 일, 가르치는 일, 위로하는 일, 구제하는 일, 다스리는 일, 긍휼을 베푸는 일을 말씀합니다. 에베소서 4:11절에도, 사도,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 목사, 교사 등의 직분이 있습니다. 이렇게 성령께서 나누어 주신 은사를 성실하게 사용하여 선한 삶의 열매를 맺는 것이 하나님의 일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어떤 은사가 있습니까? 그 은사를 지금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선한 삶의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 만일 이런 일에 지금까지 별로 관심을 가지지 못했다면, 이제부터라도 하나님께서 나에게 특별하게 주신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달란트 비유와 므나 비유를 통하여, 하나님의 일에 관심을 가지지 못한 사람에 관하여 파멸을 선언하셨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25:30절에서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누가복음 19:26절에서 “무릇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라고 하십니다.
초대교회 시대인 사도 바울의 때에도 빌립보 교회에는 하나님의 일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 디모데 뿐이라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자기 일에 바빠서 하나님의 일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입니다. 빌립보서 2:20-22절입니다. “이는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 그들이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자식이 아버지에게 함같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느니라.” 그때나 거의 2천 년이 지난 지금이나, 사람들은 자기 일에 바빠서 하나님의 일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습니다. 앞으로 예수께서 다시 오실 날이 가까울수록 이 현상은 더 깊어질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후서에서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면, 사람들일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만 가지게 된다.’(딤후 3:1-5)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삶으로는 하나님께는 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사람에게도 인정받지 못합니다. 내 삶이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하면, 하나님께 그 어떤 것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마음에 하나님과 세상, 두 방향을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야고보서 1:7-8절입니다.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은 말씀을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생활 속에서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 관하여 “뜻을 같이하여”라고 했습니다. “뜻을 같이한다.”라는 말은 ‘같은 마음을 가진다.’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관하여 뜻을 같이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주어진 은사를 최선으로 사용하여 선한 삶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자기 은사를 절대로 묵혀두지 마십시오. 그 은사가 아무리 보잘것없는 것이어도 열정으로 사용하십시오. 내가 하나님의 일을 하면 하나님께서 내 일을 해 주시고, 더 크고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