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길
***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길 ***
*** 에베소서 2:8-9 ***
한동안 성도들에게 많이 불렸고, 지금도 여전히 사랑받는 ‘은혜’라는 복음송이 있습니다.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아침 해가 뜨고 저녁의 노을, 봄의 꽃 향기와 가을의 열매, 변하는 계절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였소.”
이런 고백적 내용입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듯이, 우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그 은혜 안에 살려고 힘쓰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무작정 노력한다고 하나님의 은혜가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에베소서 2:8-9절에서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라고 하셨는데, 믿음과 구원을 비롯하여 그리스도인의 모든 삶에 주어지는 것은 하나님 은혜의 선물입니다. ‘선물’이라고 표현한 것은 우리의 행위로 얻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를 포함합니다. 비록 은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지만, 은혜 안에 머무는 길은 찾고 행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은혜’라는 말을 사전적인 의미로 보면, “고맙게 베풀어 주는 신세나 혜택”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은혜라고 할 때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앞서 읽었던 에베소서 2:8-9절에 의하면, 믿음과 구원을 비롯한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은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값없이 베푸시는 사랑’입니다. 이 은혜에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베푸시는 일반적 은혜가 있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녀들에게 베푸시는 특별한 은혜가 있습니다. 일반은혜는 햇빛과 비를 주시고, 결실하게 하시며, 공기와 먹거리를 제공하시는 등. 피조물이 생존할 수 있게 하시는 은혜입니다. 반면에, 특별은혜는 곧 예수 그리스도를 주신 것입니다. 에베소서 2:13절을 봅시다.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19절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22절입니다.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의 처소로 함께 지어져 가는 존귀함이 특별은혜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풀고자 하시는 사람에게는 그 마음을 움직이게 하십니다. 지금의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기쁘게 할 수 있는 이 사실이 너무도 크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것은 억지로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환경과 여건을 초월한 순종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지름길입니다. 우리 생각에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는 것 같고, 손해 보는 것처럼 여겨져도,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면 잃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것을 얻는 결과를 보게 됩니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