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그리스도인의 기쁨은?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764회 작성일 2023-05-22 17:22

*** 그리스도인의 기쁨은? ***

*** 요한복음 16:22-24 ***

 

독일의 유명한 철학자 ‘니체’는 무신론자였습니다. 그는 독실한 기독교 배경에서 자랐는데도 기독교를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내가 예수 믿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은 이유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에서 기쁨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니체의 말처럼, 오늘의 많은 그리스도인이 삶에 지쳐서 기쁨을 잊고 삽니다. 잠언 17:22절에서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라고 했는데, “뼈를 마르게 한다.”라는 말은 ‘자신이 시들어버린다.’라는 뜻입니다. 즉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기쁨이 사라진다는 것은 영의 생명이 시들어버렸다는 뜻입니다. 지금 내게 기쁨이 없다면 내 영이 시들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하는 기쁨은 어떤 것입니까? 우리가 가져야 하는 기쁨의 근원을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니라.”

이 말씀에서 우리 마음에 기쁨이 일어나는 원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보는 것’입니다. 즉 부활하신 주님을 보는 것이 그리스도인 기쁨의 근원입니다. 왜냐하면,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사신 예수님은 부활의 첫 열매이며, 우리는 그 뒤를 이어서 부활을 보증받게 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 그리스도인이 가지는 기쁨은 부활의 소망으로 말미암는 영원한 생명을 가진 것입니다. 그 약속의 말씀은 요한복음 5:24-25절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지금 주님의 음성을 듣는 우리는 영의 생명을 얻었고, 영원한 부활의 소망을 가졌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믿어 부활의 소망을 가졌고, 영원한 생명을 보증받았음을 믿는다면 기쁨이 충만해야 합니다.

 

불행하게도, 이 소망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그리스도인이 기뻐하지 않습니다. 그 원인이 무엇이겠습니까? 이유는 삶의 걱정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씨 뿌리는 비유에서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13:22절입니다. “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라고 하십니다. ‘걱정’이라는 말의 헬라어는 ‘나누다.’라는 단어와 ‘마음’이라는 단어가 합성된 말입니다. 즉 걱정이란 ‘마음이 나누이는 것’ ‘두 마음으로 갈라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걱정은 사람의 마음을 둘로 나누어지게 해서 평화를 깨뜨리며, 감정을 불안하고 초조하게 하여 잠들지 못하게 합니다. ‘슈바이처’ 박사는 현대 그리스도인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프리카에는 물 없는 강이 많습니다. 모래 언덕 사이로 겨우 명맥을 유지하며 흘러가는 강물을 보면, 강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민망할 만큼 초라하고 비참합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도 물 없는 강처럼 억지로 흘러가는 신앙생활, 메마른 정신, 형식과 전통만 겨우 유지하는 교회를 많이 봅니다.” 이 말은 그리스도인들이 기쁨의 신앙이 아니라 억지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의 그리스도인 됨은 ‘기쁨’에 있습니다. 기쁨이 없으면 감사도, 찬송도 우러날 수 없습니다.

 

- 마라나-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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