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가야 할 길
*** 끝까지 가야 할 길 ***
*** 베드로전서 5:8-9 ***
우리가 가는 신앙의 길은 어디가 끝일까요? 신앙의 길의 끝은 우리 육신의 생명이 끝나는 날, 혹은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입니다. 우리는 그날까지 우리가 주님을 위하여 모든 것을 다 양보하고 빼앗긴다고 할지라도 영의 생명은 지켜야 합니다. 히브리서 12:4절에서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
라고 했습니다. 좀 세속적인 표현을 빌리자면, ‘피가 터지도록 싸워서라도 영원한 생명을 지켜라.’라는 것입니다. 우리를 대적하는 사탄의 세력들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면서 바늘구멍만 한 틈만이라도 생기면 눈 깜박할 사이에 우리 영 안으로 스며들어옵니다. 그래서 베드로전서 5:8-9절에서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라고 하십니다. 조금 힘들고 어렵다고 세상을 두리번거리면 안 됩니다. 이렇게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그 순간까지 끝까지 나아가려면 세상의 무거운 죄의 짐들을 벗어버리고 예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야 합니다. 죄의 짐을 벗어버린다는 것은, 세상을 향하던 관심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그런데 죄의 짐을 벗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른다는 것은, 자기 힘과 능력으로 할 수 없습니다. 스가랴 4:6절에서 하나님께서 스룹바벨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우리는 작은 습관 하나 바꾸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하물며 내 육체의 습관을 벗겨내고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산다는 것은 내 힘으로 되지 않습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하며, 사도 바울처럼 자신을 쳐서 복종시켜야 합니다. 로마서 8:13-14절에서 말씀합니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성령님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영의 생명을 지킬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을 날마다 사모하고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 험한 세상에서 믿음의 방향을 지키며, 끝까지 가려면 이렇게 주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어려운 삶을 자기 힘으로 헤쳐가려고 애쓰면 쓸수록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질 뿐입니다. 예수님을 의지해야 할 사람이 세상을 의지하고 자기 힘으로 살아가려고 하면 하나님께서는 경각심을 일깨우십니다. 히브리서 12:5-6절입니다.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이렇게 징계로 일깨우시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죽음의 길로 가지 않도록 올바른 방향에서 벗어나고, 도중에 멈추려고 하면 징계로 일깨우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거나 육체의 욕망을 따라가지 않도록 자신을 살피고 말씀과 기도로 바르게 세워가야 합니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