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의 방향
*** 우리의 삶의 방향 ***
*** 히브리서 12:1-2 ***
서울에서 출발한 고속버스가 잠시 휴식을 위하여 휴게소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버스 기사는 졸고 있는 승객들에게 안내 방송을 했습니다. “잠시 후 이 차는 여러분의 목적지인 부산을 앞두고, 휴게소에서 15분간 쉬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버스의 번호를 잘 기억하셔서 승차하시기 바랍니다.” 기사의 안내 방송을 들은 승객들이 모두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나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부산이라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광주로 갈 차가 왜 부산으로 가요?” “여기가 어디예요?” “나는 광주 가는 사람인데?” 승객들의 소동에 당황한 고속버스 기사가 휴게소에서 내려 차 앞에 붙은 행선지 표지를 보았습니다. 그 표지에는 ‘광주행’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당황한 기사가 말했습니다. "이런 내가 차를 잘못 탔네!”
정말 황당한 상황입니다. 이 기사는 서울과 부산 노선을 운행해야 했기 때문에 분명히 자신이 가야 할 곳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차를 잘 못 탔습니다. 이런 것을 영적으로 말하면, 죄입니다. 죄란,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지 못하는 것, 과녁을 벗어난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분명히 자신의 목적지가 하나님의 나라임을 알 것입니다. 그렇다면 천국행 버스를 타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그리스도인이 이 황당한 기사처럼 방향을 잘못 정하여 세상적인 경주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바른 목적지로 가고 있다고 착각하면서 말입니다. 고린도전서 9:25-27절입니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이 말씀에서 중요한 두 곳이 있습니다.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그리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이 두 말씀은 모두 바른 방향과 바른 목적을 말씀합니다. 아무리 잘 달려도 결승점을 잘 못 알고 있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지금 열심히 살며 신앙생활을 하는 방향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푯대로 하는 영적인 믿음의 경주입니다. 이 사실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가는 이 길은 최후의 승리를 얻기까지 싸워야 하는 길입니다. 우리 옛말에도 “가다가 아니 가면 아니 간만 못하다.”라고 했습니다. 히브리서 12:1-2절입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이 길은 주님이 먼저 본을 보이셨으며, 우리는 인내하며 끊임없이 나아가야 하며, 우리 삶의 모든 방향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해야 합니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