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인정 받는 길
*** 하나님께 인정 받는 길 ***
*** 마태복음 5:17-20 ***
세상에서 어떤 일을 판단할 때는 반드시 기준점이 있습니다. 기준(基準)이란, 기본이 되는 표준입니다. 고도를 측정할 때는 ‘해발 ○○미터’라고 표기합니다. 즉 고도의 측정 기준점은 바다 표면입니다. 군대 등에서 열을 지을 때 표준이 되는 사람을 기준이라고 합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성도를 판단하는 기준은 ‘계명의 실천’이라고 하십니다. 즉 하나님 말씀을 실천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기준의 예시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의’를 보이십니다.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란 무엇일까요?
이들은 기록된 하나님 말씀의 의미, 즉 ‘그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살피는 것이 아니라, 기록된 문자 그 자체를 흉내 냈습니다. 쉽게 말하면 ‘속은 닮지 않고 껍질만 닮았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마 23:27)
라고 하신 것입니다. 사실 당시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유대인들로부터 존경과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자신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도 않았고, 그렇게 가르치지도 않았습니다.
미국의 대재벌 중의 한 사람이었던 ‘깁슨’은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당대에 재벌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깁슨과 친분이 있는 중년의 사람이 찾아와서 이야기 도중에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당대에 이렇게 거부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입니까?” “나에게는 세 가지 신조가 있습니다. 첫째, 술을 마시지 말 것. 둘째, 고생을 두려워하지 말고 일할 것. 셋째, 하나님을 믿고 만사를 의심하지 말 것. 이 세 가지가 나로 하여금 오늘을 있게 한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사람은 “너무 평범한 것 아닙니까? 나도 그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자 깁슨은 웃으면서 “그렇소. 삼척동자라도 다 아는 사실을 당신이 60이 다되도록 실천을 하지 않았으니 안 된 것이지요.”
이 이야기에서처럼, 많은 사람이 놓치고 있는 것은 ‘너무 평범하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꿈이나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 특별한 비결을 찾으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비싼 물건이 좋은 것이다.’라고 맹신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진짜 중요한 사실을 놓치고 있습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고 할지라도 행동하고 실천할 때 결실도 의미도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건강에 좋은 약이나 병을 고치는 효과 있는 약재를 찾아다닙니다. 중국의 진나라 시황제가 불로초를 얻으려고 세계를 뒤졌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우리 발밑에 밟히는 들풀이 좋은 약재이며, 약의 재료라는 것입니다. 다만, 사람들은 이것이 너무 평범하고 널려 있다는 이유로 소중한 줄을 모르고, 사용하지를 않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위염에 사용되는 ‘스티렌’이라는 전문 의약품이 있습니다. 이 약품의 성분에 ‘애엽 95%’라고 했는데, 애엽은 약쑥의 잎입니다. 이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인정받는 길은 크고 위대한 특별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작고 사소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도 순종하여 행하는 것입니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