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길 2
***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길 2 ***
*** 요한복음 4:23-24 ***
예수께서는 은혜의 길을 ‘탕자 비유’를 통하여 가르치셨습니다.
둘째 아들은 자기에게 돌아올 유산을 미리 계산하여 다 받아서, 아버지를 떠나 세상으로 나가서 자기 마음대로 살았습니다. 그 길이 아버지의 간섭없이 자유를 누리는 길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리고 자기 뜻을 마음껏 펼 수 있는 길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 말씀처럼, 이리와 같은 세상이어서 잠시 한눈팔면 모든 것을 잃게 되는 잔혹한 곳이었습니다. 돈이 있을 때는 왕처럼 살았지만, 빈털터리가 되어 생존에 위기가 닥쳤습니다. 비로소 아버지 집을 생각했고, 돌아가고자 했습니다. 세상에서 모든 것을 다 잃고 생명의 위기가 닥치자 탕자의 마음이 겸손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이렇게 자기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여 마음이 겸손하게 되는 것이, 하나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길이 됩니다. 돌아온 탕자를 아버지는 기꺼이 받아주셨고, 예전의 지위를 그대로 누리는 은혜가 주어졌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려면, 자신의 잘못된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방향을 돌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흐르는 이 자리는 어떤 자리입니까?
에베소서 1:13-14절입니다.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이 자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믿고,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은 자리입니다. 그 무엇보다 중요한 내용은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는 자리입니다. 에베소서 1장에는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는 말씀이 세 번이나 거듭 강조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예배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가장 중요한 영적 행위입니다. 유아 복음송에 “하나님 저 왔어요.”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하나님 저 왔어요.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어요. 하나님 저 왔어요.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 드려요. 이 시간에 계신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이 자리에 계신 하나님만 예배합니다.”
짧고 간단한 가사이지만, 하나님께 온 마음을 드리는 그런 내용입니다. 유아들이 하는 이 순수한 마음의 찬양과 예배를 하나님께서 정말 기뻐하실 것입니다. 예수께서 마태복음 18:3절에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라고 하셨습니다. ‘어린아이들과 같이 된다.’라는 것은, 아무 계산 없이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사랑을 담은 마음으로 예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린아이가 엄마를 무한 신뢰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4:23-24절에서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라고 하십니다. 이처럼, 예배는 어떤 환경과 상황에서도 오직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며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배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길입니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