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만들어갑시다.
작성자 배의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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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2-11-30 17:20
♡♥♡♥♡ 사랑을 만들어 갑시다.♡♥♡♥♡<br>♧♣♧♣♧ 마태복음25:34-36 ♧♣♧♣♧<br><br>어두운 곳을 무서워하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밤, 엄마가 청소를 하면서 아이에게 뒷마당에 있는 빗자루를 가지고 오라고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br>“엄마, 바깥은 지금 캄캄해서 무서워요.”<br>“아가, 밖에는 예수님이 계신데 뭐가 무섭니? 예수님이 너를 지켜주실거야”<br>“정말 밖에 예수님이 계세요?”<br>“그럼, 그분은 어디에든 계신단다. 네가 힘들 때도 널 도와주신단다.”<br>그러자 아이가 잠시 생각하더니 뒷문을 살짝 열고 틈새로 말했습니다.<br>“예수님, 밖에 계세요?”<br>“……”<br>“예수님, 거기 계시면 빗자루 좀 갖다 주실래요?”<br>“…?!”<br><br>꼬마다운 순진하고 깜찍한 발상이지요? 아마도 예수님께서 ‘너희가 어린아이처럼 되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신 뜻이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br>어른들의 믿음은 이론적이고 지식적인 반면에, 아이들의 믿음은 행동적이고 현실적인 것입니다. <br>아이들은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하면 그 말씀이 곧 사실인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철석같이 믿는 것입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말로는 ‘믿습니다.’라고 하면서도 행동으로는 도무지 믿음을 나타내지 않는 어른들이 이해되지 않을 것은 분명합니다.<br>이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던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에 오셨던 아기 예수님만을 생각하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br>지금 나와 함께 하시면서 내 삶을 인도하시는 주님을 따르며 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아이처럼 순진한 믿음으로 순종하면서 말입니다.<br>이러한 믿음의 삶은 쉬지 않고 계속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언제 다시 오실지 알 수 없으며, 나의 생명이 언제 주님의 부름을 받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br><br>신앙심 깊은 노부인이 어느 추운 주일에 교회를 가려고 일어섰습니다.<br>그러자 주위의 사람들이 만류했습니다. 날씨도 춥고 비도 오니까 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노부인은 류머티즘으로 고생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부인은 친구들의 만류를 뿌리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br>“나는 반드시 교회에 가야 한다네. 하나님의 은총이 오늘 예배드리는 순간에 내려올지 어떻게 아나? 나는 그 은총을 놓칠 수가 없다네.”<br><br>여러분도 추운 겨울에 시내버스를 한참이나 기다리다가 지쳐서 마침 오는 택시를 타고 막 출발할 때에 기다리던 버스가 뒤에 와서 서는 경험을 해 보셨습니까? 황당하지요? <br>그러나 내가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던 하나님의 은혜가 마침 내가 빠진 주일에 내려주신다면 뼈아픈 후회를 남기지 않겠습니까? <br>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삶은 매일매일, 순간순간을 성실하고 충성스럽게 살아야 합니다.<br>특히 지금은 평화의 주님의 오심을 기뻐하며 그 사랑을 나누는 계절이 아닙니까? <br>우리 영의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지만, 사랑은 우리가 서로 나누고 베풀수록 커지고 따뜻해지는 우리의 일입니다.<br>사랑은 모든 종류의 고독과 불행으로 아파서 홀로 죽어 가는 약한 사람을 고독 속에서 홀로 죽어가도록 놓아두지 않고 따스한 가슴으로 이어 주는 것입니다. 우리 함께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게 이 사랑을 만들어가지 않으시렵니까?<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