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내 인생의 천국과 지옥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3,941회 작성일 2002-11-09 13:50

♡♥♡♥♡ 내 인생의 천국과 지옥 ♡♥♡♥♡
♧♣♧♣♧ 마가복음 10:43-45 ♧♣♧♣♧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천국으로 만들 수도 있고, 지옥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만일 내가 붉은 색 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면 원래의 색깔에 붉은 색이 더하여진 이상한 색깔의 세상으로 보일 것입니다. 이 안경은 세상과 사람을 보는 관점입니다. 세상사람 누구나 ‘관점의 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똑 같은 일을 보더라도 사람마다 제각기 자신이 견해가 있는 것입니다. 이 관점은 서로가 존중해야 할 것입니다. 내가 보는 관점이 옳고 바르다고 생각하는 만큼 다른 사람도 자신의 관점을 그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이러한 사실을 잊어버립니다. 다른 사람보다는 자신이 항상 우월하다고 여기는 ‘우월주의’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들이 의외로 이 사회에는 많습니다. 이러한 우월주의는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방이나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불안하고 불행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고 하셨고, ‘으뜸이 되고자 하면 종이 되고, 대접을 받고 싶으면 먼저 대접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마가복음10:43-45절입니다.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이는 관점의 변화를 말씀합니다.

‘스코트 팩’이라는 유명한 종교 작가가 쓴 ‘랍비의 선물’이라는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진리를 찾고자 하는 많은 젊은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산간에 수도원 비슷한 것을 짓고 공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이 땅에 완벽한 이상향을 건설하려는 이상주의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동생활을 하다보니 문제가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갈등이 커지고 서로 간에 불신만 더해 갔습니다.
진리를 찾기는커녕, 서로에 대한 비판이 꼬리를 물었습니다. 결국 공동체는 지옥과 같았습니다. 한 사람, 두 사람 그곳을 떠났습니다. 마지막에는 다섯 명만 남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공동체를 해체할 것인가, 아니면 계속 존속시킬 것인가?’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고민하던 그들은 자신들이 평소에 존경하는 랍비를 찾아갔습니다.
“선생님! 이 공동체를 해산해야 할까요?"
지혜로운 랍비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다섯 사람 남았지? 자네 중에 한 사람이 꼭 메시아가 될 걸세.”
존경하는 랍비의 말을 들은 다섯 명의 젊은이들은 제각기
‘우리 중에 한 사람이 메시아가 된다고? 누구지? 의심 많은 토마스일까? 의심은 많지만 그는 정직한 사람이 아닌가? 그의 정직함 때문에 하나님께서 혹시 그를 쓰시려는 것은 아닐까? 제임스? 대항을 잘하는 그 친구, 그러나 그 친구 마음속 밑바닥에 깔려 있는 정의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를 메시아로 쓰시려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필립? 필립은 아주 무능하고 무력해 보이지만 사랑은 많은 사람이지. 하나님께서 필립을 쓰시는 걸까? 아니면 요한? 감상적인 사람이긴 하지만, 기도의 사람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를 쓰실 지도 몰라. 아니면 아론인가? 그는 욕심 많은 사람이긴 하지만, 열정적인 사람이니까 혹시 그를 쓰시려는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면서 서로에 대한 젊은이들의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전에는 동료들의 단점만 보였는데 이제는 가능성과 장점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중에 누구일까?’ 그들이 관점을 바꾼 날부터 그 공동체는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서로를 비판하던 그들은 서로를 존경하고 서로를 사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서로 사랑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다시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문을 닫아야 할지, 계속 존속시켜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나의 관점이 환경뿐만 아니라 사람까지도 변하게 합니다. 주님이 나를 보신 그 관점으로 사람을 대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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