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현대인과 제자의 길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4,382회 작성일 2002-09-01 20:48
♡♥♡♥♡ 현대인과 제자의 길 ♡♥♡♥♡
♧♣♧♣♧ 마태복음 16:24 ♧♣♧♣♧

세상의 문명이 급속한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첨단과학으로 인하여 사람들의 생활도 바뀌고 있습니다. 첨단과학은 사람들의 삶을 편하게 해 줍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만족을 모르고 점점 더 편안한 삶을 추구하면서 자기 쾌락에 젖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십자가의 길을 요구하는 ‘제자도(弟子道)’를 가려는 사람들이 있겠습니까?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모든 생의 방향을 예수님께로 향하게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나 자신의 방향대로 살아왔던 삶을 멈추고 예수님의 삶의 방향으로 맞추는 것입니다. 이 제자의 길은 예수님 당시나, 문명이 극도로 발달한 오늘에 있어서나 변함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16:24절에서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실제 삶에 있어서의 순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 믿기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믿기 어렵다는 것은 순종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일방통행로를 거꾸로 진입해 본 적이 있습니까? 예전에 급한 일이 있어서 일방통행로를 거슬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촉급해서 2-3분 정도를 단축할 수 있는 일방통행로를 거꾸로 진입했습니다. 다행히 진행하는 차가 없었지만, 150여 미터 되는 길을 얼마나 조바심하며 지나왔는지 모릅니다. 비록 반대편에서 차는 오지 않았지만 불안하고 조금해지는 마음이었습니다.
그 불안감은 자신의 길이 아닌 곳을 가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만일 바른 차선으로 진행한다면 이런 조바심이나 불안감은 없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는 출석하지만 진정한 제자의 길에 대하여는 선뜻 순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순종을 요청할 때에 “예, 그렇기는 하지만 아직은 …”이라고 망설입니다.
이는 자신이 따라야 할 길을 알기는 하지만, 아직은 그럴 마음이 없다는 불순종의 표현입니다. 이러한 불순종은 일방통행로를 거슬러 가는 것이나, 반대 차선으로 달리는 것과 같이 위태롭고 불안한 것입니다.
‘짐 왈리스’는,
“현대 전도의 큰 비극은 믿음으로 부름을 받은 사람은 많은데, 순종으로 부름을 받은 사람은 적다는 사실이다.”
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필요로 하신 사람은 지식이나 능력, 권력과 부를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할 줄 아는 사람을 필요로 하십니다. 특히 오늘처럼 제자의 길을 가려는 사람이 적은 때는 더욱 그러합니다.
예수님의 열 두 제자를 보십시오. 그들 중에 사람들의 주목받을 만한 학식이나 권력이나 부를 가진 사람이 있습니까? 그들은 사람의 관심 밖에 있는 지역에서 비천한 직종인 어부들이었고, 무시당하는 세리였으며, 다혈질인 열혈당원이었고, 전혀 관심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예수님께서 제자로서의 길로 부르실 때에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즉시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이 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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