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되어야 하리라.
♡♥♡♥♡ 종이 되어야 하리라. ♡♥♡♥♡
♧♣♧♣♧ 마태복음 20:27 ♧♣♧♣♧
사람에게는 높아지고자 하는 마음, 섬김을 받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출세’니, ‘성공’이니 하면서 높은 자리를 향하여 끊임없이 나아갑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생각하고 있을 때, 제자들은 서로 높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싸우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제자들에게,
“앉아서 먹는 자가 크냐? 섬기는 자가 크냐? 앉아먹는 자가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눅22:27)
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태복음20:27절에서는,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고 하셨고, 18:4절에서는,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고 하셨습니다.
어느 유명한 스승에게 가르침을 받고자 찾아온 젊은 방문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위대한 스승으로부터 자신의 장래에 대하여 가르침을 받기를 원했습니다. 젊은이는 스승에게 자기의 고민거리를 한참 이야기하고는 다시 자신의 장래 계획에 대하여 장황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스승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젊은이의 찻잔에 차만 계속하여 따르고 있었습니다. 차는 찻잔에 흘러넘쳐 앉은 자리까지 흥건히 적시고 있었습니다. 스스로의 이야기에 도취되어 떠들어대던 젊은이는 놀라서 스승의 손을 덥석 잡으면서,
“잔이 넘쳐흐르는데 어찌 자꾸만 따르시는지요?”
그제야 스승은 입을 열었습니다.
“이 찻잔과 마찬가지로 당신의 마음은 너무 많은 것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 마음의 잔을 비우지 않으면 나는 당신에게 아무것도 가르쳐 드릴 수가 없습니다. 가르쳐 드린다 해도 들어갈 곳이 없어 모두 넘쳐버릴 것입니다.”
우리는 이 젊은이처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고자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온갖 욕망과 교만과 질투로 빈틈이 없습니다. 재물과 권력과 명예와 자식에 대한 욕망과 평안한 생활, 쾌락을 사랑하는 마음 등. 온갖 욕망으로 채워져서 하나님의 은혜가 들어갈 곳이 없습니다. 우리는 먼저 자신을 비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세상의 욕망으로부터 자신을 비운 낮은 자리에 부어지기 때문입니다.
‘사무엘 브랭글’ 목사는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달랐습니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맡고 있던 교회를 사임하고 런던에 있는 구세군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에 그가 한 일은 흙투성이가 된 장화를 한 무더기나 닦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속으로 불평을 했습니다. 그러나 곧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일을 생각하면서 자신 또한 예수님처럼 섬기는 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브랭글 목사의 섬기는 삶은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일생 동안 많은 이들을 섬김으로 많은 열매를 거두었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저로 머리가 되게 하고 꼬리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라고 기도합니다. 이런 기도를 하면서 높은 위치에서 호령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이렇게 섬기는 사람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섬김과 영광을 받으셔야 할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것도 모자라서 마구간의 말구유에 세상에서의 첫 여정을 푸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을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머물러야 할 자리는 너무나 분명하지 않습니까? 주님께서는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고 하십니다. 즉 주님이 가신 길을 따라야 함을 말씀합니다. 대복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이 길을 기쁜 마음으로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