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하나님이 들으시는 기도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4,431회 작성일 2003-01-26 13:57
♡♥♡♥♡ 하나님이 들으시는 기도 ♡♥♡♥♡
♧♣♧♣♧ 마태복음 7:7-11 ♧♣♧♣♧

신앙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습관적이고 건성적인 경건의 모습이며, 다른 하나는 늘 새롭고 진실한 경건의 능력이 그것입니다.
이런 신앙의 모습은 기도생활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기도는 영의 생명을 이어가는 생명 줄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아니다.’를 거론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7살 난 어린소년이 어느 날 밤, 잠들기 전에 침대 밑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리면서 다음과 같이 끝을 맺었습니다.
“하나님, 잘 아시다시피 월요일은 제가 난생 처음으로 학교에 가는 날이에요. 수많은 사람들이 있겠지만 제게서 눈을 떼시면 안돼요.”
그리고서 침대 위로 올라간 소년은 잠시 생각한 뒤 다시 침대 밑으로 내려와서 무릎을 꿇고는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하나님이 잘 알아보시도록 빨간 넥타이를 맬게요.”
어린아이의 진지한 기도입니다. 자기 딴에는 첫 입학이 얼마나 부담이 되었겠습니까? 그런 부담을 자기 나름대로 하나님께 맡기는 진지한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입에서 건성으로 흘러나오는 기도와 가슴 깊은 곳 에서부터 울려나오는 간절한 기도를 구별하여 들으십니다.
아이들을 넷이나 키운 어느 부부는 이제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식별하는데 제법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한밤중에 들려오는 아이들의 울음소리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부는 이 두 가지를 '가짜울음'과 '진짜 울음'으로 구별하여 불렀습니다.
가짜 울음은 어린 아이들이 잠자다가 뒤척거리면서 칭얼칭얼하며 울어대는 소리입니다. 이러한 울음소리는 별로 크지도 않고 간절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울음소리를 들으면 부부는 즉시 찾아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잠시 칭얼거리다가 곧 잠들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짜 울음은 아주 다릅니다. 이 울음소리는 아주 크고 진지하며 간절합니다. 아이가 이렇게 울기 시작하면 일찌감치 둘 중에 한 사람이 일어나 아이에게 가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경우 아이는 자기가 바라는 것이 만족하게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하여 큰소리로 울어대기 때문입니다.
부모들도 어린아이들의 진짜 울음소리를 구별할 줄 아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야 우리의 기도소리를 얼마나 잘 구별하시겠습니까? 어린 아이와 같이 간절한 심령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틀림없이 응답하십니다. 마태복음7:7-11절입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사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이 적을지라도 그것이 간절하고 진실 된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면 언제나 들으십니다. 그러나 건성으로 드리는 기도나 습관적인 신앙생활은 하나님을 의심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것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주일을 지키는 것이나, 교회의 공식적인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나, 봉사하고 섬기는 일들이 별 의미를 생각하지 못하는 습관적으로 하는 것은 아닙니까?
하나님께로 향하는 신앙은 날마다 새로워져야 합니다. 자신을 돌아보며 매일 순간마다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아이들이 부모의 뜻을 알고 따라주기를 바라지 않습니까? 아이들이 자신의 뜻을 무시하거나 따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할 때, 걱정도 하고 화도 내고 매로 때리면서까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마음을 돌리려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그것이 아이들이 미워서 죽게 하려고 그러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시는 마음이 그러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향하는 진실한 마음으로 다가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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