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특별한 존재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4,929회 작성일 2003-10-04 16:37
♡♥♡♥♡ 특별한 존재 ♡♥♡♥♡
♧♣♧♣♧ 이사야 49:15-16 ♧♣♧♣♧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사람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어떤 제한과 법에서 자신 만은 예외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들로 인하여 우리 사회는 혈연, 지연, 학연 등. 수많은 연줄을 구성하고 과시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연줄에 포함되려고 무던히도 애를 씁니다.
그러나 세상의 연줄은 짧을 뿐만 아니라 확실하지도 안전하지도 못합니다. 믿었던 연줄이 언제 끊어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고 했습니다. 열흘 붉은 꽃이 없듯이, 한 번 성하면 어느 때에 가서는 반드시 쇠하여짐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사야 2:22절에서는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뇨?”라고 하셨고, 시편146:3-4절에서는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가 소멸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경외하는 사람들을 특별한 존재로 여기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49:15-16절에서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城壁)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라고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8장에 나오는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여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이야기를 여인의 고백으로 바꾸어서 표현한 글이 있습니다.

그 목수가 두 번째로 무릎을 꿇고 다시 땅바닥에 뭐라고 쓰기 시작했을 때, 나는 눈을 감고 죽음을 각오했다. 이제 곧 첫 번째 돌멩이가 날아들겠지. 어색하고 긴장된 침묵이 군중을 덮었다. 오로지 자갈길을 밟는 발소리뿐이었다.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영원의 시간이 흐르는 듯했다. 마침내 더 이상 발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었을 때, 나는 눈을 떴다. 놀랍게도 내 앞엔 그 목수를 제외하고 아무도 없었다. 이번에도 그는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나를 바라볼 때, 나는 그들의 속으로 내 옷을 발가벗기는 것 같은 수치심을 느낀다. 그러나 지금처럼 진짜 발가벗은 듯한 느낌이 든 적은 없었다. 이건 실제로 옷을 벗었다는 얘기가 아니다. 그 목수의 눈에 어린 연민이 내 영혼을 발가벗겼다. 나는 그가 눈을 깜박이며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본 것 같았다. 그리고 이게 얼마 만일까, 나는 모멸감을 떨칠 수 있었다.
바로 얼마 전까지도 나는 욕정에 불탔고, 군중은 증오로 불타올랐다. 그러나 여전히 목수는 나와 그들을 너무도 특별하게 대우하고 있었다. 우리 모두는 희망을 느꼈다.

정말 여인이 고백한 것처럼 여겨지는 글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적절하게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너무도 특별한 존재로 취급하십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잘 못된 길을 갈 때면 사람이나 고통스러운 환경을 통하여 채찍질 하시는 것입니다. 너무나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젊은이가 목사님을 찾아왔습니다.
“목사님, 죄와 지옥에 대한 설교를 하면 현대인들은 식상해 합니다. 젊은이와 지성인들은 교회를 떠날 겁니다. 죄 대신 실수라는 말을 사용해 주시고, 지옥보다는 행복론에 대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목사님은
“젊은이, 독약이 든 병을 꿀 병이라고 하면 어떻게 되겠나? 벼랑 위에 서 있는 사람을 보고 안전하다고 해야 하나? 암세포가 너무 퍼져 수술로도 치료할 수 없는 환자에게 별 것 아니니 안심하라고 할 수 있겠나?”
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에 주님은 우리가 불순종과 죄의 길에 서 있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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