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지금이 최상이라니요!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3,978회 작성일 2003-03-29 21:47
♡♥♡♥♡ 지금이 최상이라니요! ♡♥♡♥♡
♧♣♧♣♧ 디모데전서 6:6-8 ♧♣♧♣♧

“그러나 지족(知足)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라.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딤전6:6-8)

우리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임을 믿지만, 나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을 인정하기 힘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더욱이 하나님께서는 최상의 것을 우리에게 주시기 때문에 지금을 만족하고 감사하라고 하십니다.

폐암 말기로 고통을 받던 여 성도가 가족과 함께 목사님을 찾아왔습니다. 병을 위하여 기도를 부탁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불교 집안에 시집을 가서 평생 남편의 구원을 위하여 눈물로 기도했던 여 성도가 폐암에 걸린 것입니다. 여러 번의 수술에도 불구하고 암세포가 다른 곳까지 전이된 상태여서 더 이상의 치료방법도 없다고 했습니다.
함께 온 남편은 눈물을 흘리며 아내가 그토록
“교회 좀 나가자. 예수님을 믿어 보자.”
고 했는데도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목사님은 병세와 사정을 다 듣고는,
“포기하십시오. 죽음을 준비하십시오. 그리고 이제 죽음과 더불어 자유함을 느끼십시오.”
라고 권면했습니다. 모두가 당황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러나 여 성도만은
“맞습니다. 받아들이겠습니다.”
라며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구원을 받았고, 천국에 들어갈 것을 생각하니 용기가 생긴다.’고 덧붙였습니다. 목사님은
“포기는 기적의 시작입니다. 당신이 정말 포기하면 다시 살려 주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꼭 살려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마십시오.”
라고 희망을 주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이러한 입장이라면 이 현실이 하나님이 섭리하시는 최선의 것임을 믿고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아마 ‘힘들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나 자신이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더 나아지거나 평안을 얻을 수는 더욱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에게는 믿음의 준비가 필요한 것입니다. 믿음은 어려움이 닥쳐서 정말 믿음이 필요할 때에 준비할 수는 없습니다. 평안할 때, 어려움이 닥치기 전에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인 유비무환’이 되어야 합니다. 믿음이 준비되어 있는 성도에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향하는 믿음이 담대함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믿음을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하는 온전한 믿음은 주어진 현실이 하나님께서 나를 향하신 최상의 선물임을 알게 합니다. 이처럼 현실이 하나님의 최상의 선물임을 믿는 사람은 매일의 삶에서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A. W. 토저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우연이란 있을 수 없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단지 이미 약속된 길을 걸을 뿐이다. … 돌발적인 사고가 일어나거나 불행이 그 길을 가로막을 수도 있다. 하지만 불행이란 것도 사실은 겉보기에 불행으로 보일 뿐 실상은 불행이 아니다. 다만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의 비밀스러운 참 뜻을 읽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을 불행이라 여기는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도 않고, 포기하지도 않고, 떠나지도 않겠다고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
여호수아1:5,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마태복음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그러므로 나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담대하십시오. 지금 부족함이나 어려움이나 고통을 당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알고 계십니다. 이런 현실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면 우리가 나아갈 길을 주님이 친히 인도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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