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따뜻한 사랑을 합시다.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4,252회 작성일 2010-07-06 14:35
*** 따뜻한 사랑을 합시다. ***
*** 요한복음 13:35 ***

아주 오래전의 일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잡지 가운데 하나인 ‘라이프’지에 “아름다운 참 사랑의 모습”이라는 기사와 더불어 한 페이지 가득 늙은 노인 부부의 사진을 실었습니다. 그 기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잡지사의 사진기자가 영국을 방문하던 중 어느 날 지하철 대합실 식당에 앉아 아침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바로 앞자리에 노인 부부가 서로 부축하면서 마치 소꿉동무 어린이처럼 정답게 마주 앉았습니다. 남편은 비스킷을 주문하고 아내는 차 한 잔을 주문하였습니다.

그 노인 부부의 옷차림으로 보아 퍽 가난한 부부임을 알 수 있었는데 그들은 누구에게도 개의치 않고 서로 마주보면서 조용히 서로의 손을 잡고 주문한 것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주문한 비스킷과 차가 나왔는데 남편은 비스킷을 천천히 먹기 시작했고, 아내는 뜨거운 차를 몇 모금 마시면서 남편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잡지사 기자의 눈에 신기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비스킷을 반쯤이나 먹은 남편이 갑자기 틀니를 뽑더니 깨끗이 닦아서 아내에게 건네주는 것이었습니다. 아내는 그 틀니를 자연스레 입에 넣고는 남편이 주는 비스킷을 천천히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틀니를 빼준 남편은 아내가 마시던 차를 마시며 아내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았습니다.

그 모습을 본 잡지사 기자는 눈시울이 뜨거워지며 코가 찡해졌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이 있는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참된 사랑, 서로를 아껴주고 기다려주고 서로가 가진 것을 나누는 마음, 이런 사랑을 지닌 사람들은 경제적 가난이 그렇게 큰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그들에게는 시대나 환경이나 나이 따위는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그 노인 부부에게는 주위의 환경과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는 체면 따위는 더더욱 문제가 되질 않았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렇게 서로를 아껴주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랑의 삶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모습은 어떠한지요? 다른 사람들이 볼 때에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사랑을 하고 있는지요? 주님께서는 이렇게 서로를 사랑할 때에 세상 사람들이 우리가 주님의 제자임을 알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5)
우리도 이런 사랑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Total 875건 50 페이지 RSS
큐티 / 독서 산책 목록
No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140
진정한 복음
  • 배의신
  • 07-06
  • 3803
따뜻한 사랑을 합시다.
  • 배의신
  • 07-06
  • 4253
138
포기하지 마십시오
  • 배의신
  • 06-21
  • 3902
137
여러분은 무엇으로 삽니까?
  • 배의신
  • 06-21
  • 4929
136
정말 소중한 것은
  • 배의신
  • 06-21
  • 3600
135
무능한 신앙, 능력있는 행함
  • 배의신
  • 07-09
  • 5019
134
효의 모범
  • 배의신
  • 05-12
  • 4266
133
불가능 하다고요?
  • 배의신
  • 05-08
  • 4177
132
인내하는 자가 얻습니다.
  • 배의신
  • 05-08
  • 4603
131
가장 중요한 날
  • 배의신
  • 05-08
  • 4138
130
행동하는 평화, 하나 됨
  • 배의신
  • 08-07
  • 4094
129
섬김의 보상
  • 배의신
  • 08-07
  • 4355
128
사람을 위한 안식
  • 배의신
  • 03-19
  • 4323
127
듣고 계신다. 지금이 준비할 때
  • 배의신
  • 03-19
  • 4980
126
가치 있는 삶 / 행복한 삶
  • 배의신
  • 05-22
  • 5188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