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효의 모범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4,266회 작성일 2008-05-12 17:42
*** 효의 모범
*** 요한복음 19:26-27, 딤전 5:4

효(孝)에 대하여 이야기하려면 예수님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육신의 부모님께 대한 효도에 관하여 성경에서는 “순종하여 받드시더라.”(눅 2:51)고 증언합니다. 그리고 또 한 곳, 요한복음 19:26-27절에서
\"예수께서 그 모친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 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고통 중에 죽어 가시면서 어머니 마리아와 제자인 요한에게 하셨던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인류를 위한 제물로서 고통을 겪고 있을 때에도 그의 마음은 어머님에 대한 연민의 정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고통과 죽음을 보면서 슬픔에 빠진 어머니를 보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를 사랑하는 제자 요한에게 공궤하도록 부탁하심으로 부모에 대한 도리와 사랑의 의무를 다했습니다. 제자 요한은 예수님의 부탁에 순종하여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자신의 집으로 모셨으며, 어머니로 섬겼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을 통하여 부모 공경에 대하여도 이미 우리에게 본을 보이셨습니다. 오늘 날에는 많은 자식들이 노년기의 부모님들을 버리거나 돌보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람에 관한 법 중에 가장 첫 번째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셨습니다.

자녀들이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은 시간이나 돈을 많이 들이거나, 힘들고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매일 안부 전화하는 것, 부모의 뜻을 존중하는 것, 가끔 방문하고, 도와 드리며,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손을 잡고 안아주는 것 등. 그리 어렵지 않은 것들을 현실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은 자신의 자녀들에게도 좋은 경험적 교육이 될 것입니다. 즉 내가 부모를 공경함으로써 그것을 본 나의 자녀들이 훗날 나를 그렇게 공경하게 되는 것입니다.

효는 말로 하는 이론이나 머리에 쌓아두는 지식이 아닙니다. 효는 몸으로 실천하는 생활이며 행동입니다. 바로 지금부터 실천해 보십시오. 큰 것이 아니더라도, 매일 전화 한 통 하기부터 시작해 보십시오. 부모님은 자식들에게 큰 것이나 값비싼 것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따뜻한 사랑이 깃든 말 한 마디를 더 원하십니다. 눈에 보이는 부모님이나 일가친척들조차 돌아보지 못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요일 4:20).  예수님께서 보이신 효의 모범을 생각하면서 지금부터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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