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듣고 계신다. 지금이 준비할 때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4,981회 작성일 2006-03-19 17:27
*** 베드로전서 4:7-11

*** 듣고 계신다.

런던에 있는 ‘성 바울 사원’을 찾는 사람은 특이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누구든지 안내자의 속삭이는 소리가 벽에 부딪쳐 다시 돌아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벽에 귀를 대면 사원 안의 어느 곳에서든지 아무리 조용하게 말하는 것도 다 들을 수 있습니다. 사원의 특수한 구조 때문일 것입니다.
어느 날, 이 사원에서 어느 가난한 구둣방 청년과 그의 사랑하는 애인이 안타까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청년은 사랑하는 애인에게
“가죽을 살만한 돈이 없어서 장사를 할 수가 없고 당신과 결혼할 수 없노라.”
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아가씨는 소리 죽여 울고만 있었습니다. 구둣방 청년은 흐느끼며 어떻게 해서든지 결혼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이때 한 신사가 벽 저 너머에서 구둣방 청년의 흐느끼는 기도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는 그를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구둣방 청년이 기도를 마치고 사원을 떠나자 신사는 그의 뒤를 따라가서 그 구둣방을 알아 두었습니다. 며칠 후, 구둣방 청년은 이름을 알 수 없는 분으로부터 큰 소포를 받았습니다. 소포는 여러 가지의 고급 가죽들이었습니다.
이 가난한 청년의 기쁨은 어떠했겠습니까? 그는 그 가죽을 밑천으로 하여 성실하게 일하여 구둣방이 번창해져 갔습니다. 몇 해 후에는 사랑하는 아가씨와 결혼도 했습니다.
이 청년은 큰 도움을 베푼 이름모를 사람을 알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습니다. 결국 3년이 지난 후에야 신사의 이름을 알았습니다.
그는 당시의 영국 수상이었던 W. E. Galdstone 이었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곁에는 우리의 고통 속에서 속삭이는 기도까지도 들으시는 신실한 친구 되신 주님이 항상 함께하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나직하게 속삭여도 그는 들으시며 응답하십니다.  우리 가족과 친구, 이웃들에게 말할 수 없는 사정도 하나님은 언제나 알고 계십니다. 여러분, 기도를 잊지 마세요.


*** 지금이 준비 할 때

옛날, 어느 마을의 권세 있는 큰 부자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많은 하인들이 있었는데, 유독 행동이 미련한 머슴이 있었습니다. 부자는 지팡이를 하나 만들어 \"미련한 지팡이\"라고 쓰고 그 머슴에게 주면서 “너보다 더 미련한 놈을 만나면 이 지팡이를 주라.”고 했습니다.
몇 년이 지난 후, 주인이 깊은 병이 들었습니다. 죽음을 눈앞에 둔 주인에게 미련한 머슴이 왔습니다. 그는 주인에게
“이제 얼마 후면 세상을 떠나시는데 이제 가면 언제 오십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이 미련한 놈이 내가 죽는 마당에까지 미련을 떨고 있다.\"
면서 안간힘으로 호통을 칩니다.
“이놈아, 내가 또 다시 올 수 있는 길이라면 왜 슬퍼하겠느냐? 죽으면 다시 올 수 없는 거야 이놈아.”
그러자 머슴은
“그럼 영원히 떠나시는 길에 준비는 잘 하셨습니까?”라고 했습니다.
“이놈아, 죽음의 마당에서 준비는 무슨 준비냐!”
“주인님, 하루 여행길도 준비를 하고 떠나는데 주인님은 영원한 길을 떠나면서도 아무런 준비도 없이 간다는 말입니까? 세상에 그렇게 미련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몇 해 전에 주셨던 이 미련한 지팡이는 제 것이 아니라 주인님 것입니다.”
하면서 지팡이를 돌려주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영원한 여행을 떠날 준비를 잘 하고 있습니까? 어느 날 문득 주님이 부르시면 그 영원한 여행을 떠나야 할 터인데 아직 아무런 준비도 못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여러분은 혹시 죽음 직전에 회개하고 준비하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세상에 빠져 살면서 준비를 게을리 하지는 않습니까? 여러분이 죽을 시간을 안다면 그래도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금 준비해 두세요. 갑자기 주님이 나를 부르시는 어느 날, 당황스럽고 슬픈 마음을 면하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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