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3,664회 작성일 2010-09-21 13:14
*** 말 ***
*** 야고보서 3:6 ***

예전에 ‘애틀랜타 저널’이란 잡지에 ‘모간 블레이크’라는 사람이 올린 매우 인상 깊은 기사가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나는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는 힘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 나는 죽이지 않고도 승리할 수 있다. 나는 가정과 교회와 국가를 파괴한다. 나는 수많은 사람의 인생을 파괴하였다. 나는 바람의 날개를 타고 여행한다. 아무리 순결한 사람도 내게는 무력하며, 아무리 정갈한 사람도 내게는 무력하다. 나는 진리와 정의와 사랑을 경멸한다. 나는 나의 희생자를 전 역사와 전 세계에 갖고 있다. 나는 바다의 모래보다 더 많은 나의 노예를 거느린다. 나는 결코 망하지 않으며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 내 이름은 ‘중상모략’이다.”

우리의 혀가 우리의 말이 초래할 수 있는 중상모략의 파괴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주일학교에 다니는 어린아이가 주일학교에 다녀오더니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엄마, 거짓말하는 죄가 나쁜가요? 도둑질하는 죄가 더 나쁜가요?”
그 엄마는
“둘 다 나쁘지.”
라고 선뜻 대답했습니다.
“아니, 둘 중에 어느 것이 더 나빠요?”
“도둑질이 더 나쁘겠지.”
“아녜요. 엄마. 거짓말이 더 나빠요.”
“왜?”
“도둑질은 아무리 해도 그 물건을 다시 돌려줄 수 있잖아요. 하지만 거짓말은 하고 나면 다시 그 말을 되돌려 줄 수가 없어요.”

그렇습니다. 우리 입에서 나간 말은 다시는 불러 들일수도 없고, 주워 모을 수도 없습니다.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신상에 관하여 이야기한 것은 그 사람의 인격과 생애에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남깁니다. 말의 영향력에 대하여 야고보서 3:6절에서 이렇게 경고합니다.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불에서 나느니라.”

말에 대한 성경말씀은 거의 모두가 경고성의 말씀들입니다. 그만큼 말이 중요함을 의미합니다. 혀를 잘 다스려 말에 실수가 없다면 그는 온전한 사람입니다(약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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