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더 나은 삶을 원한다면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4,471회 작성일 2010-12-22 20:56
*** 더 나은 삶을 원한다면 ***
*** 신명기 30:19-20 ***

우화 한 토막입니다.
양을 치는 목동이 눈 내리는 어느 겨울 밤, 한 무리의 양떼를 몰고 눈을 피해 어느 동굴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동굴 속에는 한 떼의 야생의 건장한 양들이 들어와서 추위를 피하고 있었습니다. 목동은 의외의 사태에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건장한 야생의 양들을 제 것으로 만들 계획을 세웠습니다. 목동은 자신의 양에게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고 야생의 양떼에게 열심히 건초를 먹였습니다.
어느 듯 눈이 날리던 겨울이 지나고 기온이 따뜻해지자 겨우내 건초를 실컷 얻어먹고 기운이 팔팔해진 야생의 양떼는 목동이 잡을 겨를도 없이 쏜살같이 동굴을 빠져나갔습니다. 감사하다는 인사말 한마디도 없이 말입니다. 야심을 가지고 정성을 쏟았던 목동으로서는 이만저만한 손해가 아니었고 실망도 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또 있었습니다. 야생의 양들 때문에 건초조차 제대로 얻어먹지 못한 목동의 양들이 모두 굶어 죽거나 병들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이 우화는 인간의 허무한 욕망을 비유한 것입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헛된 욕망에 사로잡혀 정신없이 따라가다가 자신의 것 마저 잃어버리는 어리석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하나님의 사람들이 새겨들어야 할 내용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것을 탐내는 근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했습니다. 에덴동산에 살던 아담과 하와 때로부터 시작된 인간의 욕망은 주님이 다시 오는 그날까지 계속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생명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신명기 30:19-20절에서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정수이시니 여호와께서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주하리라.”

고 하십니다. 만일 여러분이 영원한 생명의 길을 택하고자 한다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지금 주어진 작은 것에 감사하지 못하고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 결코 큰 것이나 더 나은 것을 주지 않으실 것입니다(눅 16:12, 마 25:21). 지금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더 많은 것을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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