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바로 지금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3,403회 작성일 2011-05-10 19:46
*** 바로 지금 ***
*** 골로새서 3:1-2, 로마서 8:13

예쁜 새 한 쌍이 한적한 곳, 낮은 나뭇가지에 둥지를 짓고 있었습니다. 집이 거의 완성되어 갈 때 경운기에 볏짚을 가득 싣고 농부가 그 밑을 지나가면서 다 지어가는 둥지를 망가뜨렸습니다.
새들은 그 자리에 다시 둥지를 짓기 시작하여 그날 오후에는 거의 완성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황혼 때 농부 한 사람이 지게에 나무를 가득 지고 그 밑을 지나갔습니다. 위로 뻗은 나뭇가지에 그 둥지가 걸려 무너졌습니다.
새들은 다음 날 또 그 자리에 둥지를 지었습니다. 낮에 동네 개구쟁이들이 그 밑을 지나다가 매미채로 둥지를 무너뜨렸습니다.
그리고는 한동안 숲 속은 조용했습니다. 새들은 그 조용한 틈에 다시 그 자리에 둥지를 짓고 성공적으로 알을 낳아 새끼를 부화시켰습니다. 귀여운 새끼 네 마리가 예쁜 주둥이를 벌리고 먹이를 받아먹는 모습은 평화롭고 행복했습니다.
어느 날, 이 행복한 가정에 무서운 침입자가 나타났습니다. 알록달록한 무늬의 꽃뱀 한 마리가 새끼 새의 냄새를 맡고 기어 올라온 것입니다. 그 뱀은 귀여운 아기 새 네 마리를 모두 삼켜버렸습니다.

몇 차례 둥지가 무너지는 것을 보았으면 낮은 곳에 짓는 것이 위험한 줄 알고 높은 곳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그런데 어미 새는 그런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낮은 곳에 둥지를 지었다가 엄청난 비극을 당한 것입니다.
“어이구 미련한 새 들…”
이라고 측은한 마음이 듭니까? 새들만 이렇게 미련한 것이 아닙니다. 위험이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죄악에서 떠나지 못하는 인생은 더욱 미련하고 가련합니다. 골로새서 3:1-2절에서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았으면 이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고 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로마서 8:13절에서는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이 잘못된 길을 갈 때에는 새의 둥지가 무너지듯이 여러 모양으로 경고를 하십니다. 그러한 경고를 받으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계속 땅의 것, 육신의 욕망만 따라가면 결국 돌이키지 못할 파멸에 이르게 됩니다. 만일 파멸의 날이 언제인지 안다면 피할 수 있겠지만, 하나님이 정하신 파멸의 날은 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바로 지금 깨어있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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