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3,924회 작성일 2012-07-02 13:27
***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

예전에 어느 잡지 해외토픽 란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사는 한 주부가 남편을 팔겠다는 이색 신문광고를 낸 것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주말이 되면 남편은 아내보다는 사냥이나 골프를 즐겼기 때문에 불만에 차있던 아내가 이런 엉뚱한 광고를 냈습니다. 광고 내용은 이렇습니다.
“남편을 염가로 양도함. 사냥 도구와 골프채 및 개 한 마리는 덤으로 드림.”
아주 짤막한 이 광고에 흥미를 가진 여성들로부터 60여 통의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중에 남편을 사겠다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주로 이런 내용의 전화였습니다.
“남편이 살아있다는 것을 다행하게 여기라.”
“남편이 바람 안 피우는 것을 고맙게 여기라.”
“남편과 헤어진 뒤 아이들의 양육 문제로 어려웠었다.”
더러는 “남편 말고. 개만 줄 수 없느냐”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 광고를 낸 부인의 마음이 오죽 답답했으면 이런 광고를 했겠습니까 마는 이 이야기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생각하게 하는 내용입니다. 꼭 이런 부부의 문제뿐만 아니라 삶의 많은 문제들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우리 시대에는 수없이 많습니다. 아니 차라리 문제없는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렵도록 거의 모든 사람은 무엇인자 자신만의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이겨가느냐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주권(主權)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쉽게 말해서 이 세상의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고 다스리심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하나님께 숨겨졌거나, 하나님께서 관여하지 않으시는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허락 없이는 보잘 것 없는 참새 한 마리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사람의 머리카락까지 세신 바 되었다.’(마 10:29-30)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마음의 생각 하나까지도 모르시는 것이 없으시며, 관여하지 않으시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거든 고민하고 낙심하고 주저 않아 있지 말고, 또는 혼자서 이겨보려고 쓸데없이 애쓰지 말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려 하지 말고 먼저 하나님께 아뢰고 도움을 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가장 적절한 도움을 아시며 계획하고 계십니다. 길은 기도 속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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