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하찮은 기도?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3,552회 작성일 2012-06-21 22:59
*** 하찮은 기도? ***
*** 마가복음 11:24 ***

오래 전에 정말 가난했던 시절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집사님의 가정에서 ‘어린이 성경학교’를 열었습니다. 교회가 많지 않았던 때에는 이렇게 가정에서 주일학교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여러 마을에서 모여들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교회에서 하는 여름성경학교는 온 동네의 아이들이 다 모여드는 그런 축제였습니다. 그 해에는 ‘기도’라는 주제로 일주일 동안 성경학교를 했습니다. 첫날에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늘에도 기적을 행하신다.\"
는 문제를 놓고 선생님이 설명을 하고, 아이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던 중 모든 아이들이 기도를 통하여 자그마한 기적이라도 경험해보기를 소원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기도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  중 몇 사람이
“사탕이 있게 해 달라.”
고 기도를 했습니다. 당시에는 사탕이 아주 귀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사탕을 먹어 본 경험이 한두 번 정도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자 다른 어이들도 합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어떤 기적적인 방법으로라도 사탕을 보내 달라.’는 기도를 했습니다. 벌써 여러 날이 지나서 토요일 저녁이 되었지만 사탕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이제 주일만 지나면 성경학교는 끝나고 월요일 아침에 송별식을 하게 됩니다. 이제는 더 이상 기대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사실을 안 집사님은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이 기도가 어떤 아이들에게는 첫 기도이기도 한데  실망할 것 같아서 염려가 되었습니다. 저녁 아홉 시가 되었을 때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찾아온 사람은 도매 가게의 일군이었는데 주문했던 물품을 배달하러 왔습니다. 그는 큰 통조림 깡통과 큰 종이 봉지를 들고 있었습니다. 그는 미안해하는 표정으로
\"대단히 죄송합니다. 댁에서 쨈을 주문하셨는데 깜빡 잊어버렸습니다. 그동안 불편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사과하는 뜻에서 이것을…\"
이라면서 쨈과 함께 종이 봉지를 내밀었습니다. 종이봉투에는 아이들이 그토록 원하던 사탕이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마태복음 10:30절에서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라고 하십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아무리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관심을 가지시고, 간구에 응답하십니다. 성경말씀은 옛날의 말씀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 말씀을 믿고 순종하면 반드시 이루게 하십니다. 마가복음 11:24절에서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고 약속하십니다. 믿고 기도하십시오.
Total 875건 43 페이지 RSS
큐티 / 독서 산책 목록
No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245
은혜로운 말을 합시다.
  • 배의신
  • 07-31
  • 4811
244
용서 - 위대한 마음
  • 배의신
  • 07-24
  • 3504
243
두렵고도 떨리는 마음으로!
  • 배의신
  • 07-17
  • 3519
242
안전한 인생 항해가 되려면?
  • 배의신
  • 07-11
  • 3544
241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 배의신
  • 07-02
  • 3925
240
내가 사는 목적
  • 배의신
  • 06-28
  • 3372
하찮은 기도?
  • 배의신
  • 06-21
  • 3553
238
지금도 일하시는 하나님
  • 배의신
  • 06-21
  • 4855
237
내가 행한 대로
  • 배의신
  • 06-15
  • 3668
236
거룩한 소망을 가지십시오.
  • 배의신
  • 06-06
  • 3425
235
감사의 능력
  • 배의신
  • 05-30
  • 3457
234
정말 소중한 생명
  • 배의신
  • 05-23
  • 3255
233
계획
  • 배의신
  • 05-13
  • 3386
232
참으로 힘든 겸손
  • 배의신
  • 05-07
  • 3372
231
버릴 수 있습니까?
  • 배의신
  • 05-07
  • 3337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