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순종하십시오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3,418회 작성일 2013-05-06 22:28
*** 순종하십시오 ***
*** 히브리서 2:18 ***

하늘의 시인이라고 부르는 송명희 자매를 아시지요? 그녀는 온몸이 뒤틀리는 뇌성마비장애의 몸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녀가 예수님을 알고 영접한 후에 쓴 씨들은 건강한 사람을 부끄럽게 하는 너무나 진솔하고 감동하게 합니다. 자매가 쓴 글 중에는 “고난의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라는 것이 있습니다. 내용 중의 일부를 옮겨봅니다.
“선생님을 좇은 후에도 고난은 저를 떠나주지 않았고, 오히려 고난이 많아져 고통스러움은 더해만 갔었는데, 선생님이 제 옆에 계셔서 육신은 고달픔이 있으나 마음은 편안했고 감사함으로 고난의 길을 잘 밟을 수 있었지요. 의심과 두려움이 있을 때는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슬프고 괴로울 때는 ‘얘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제가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잘못을 했을 땐 ‘그래도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선생님은 그렇게 수없이 말씀하시며 그 부드러운 손으로 안아주셨지요. 제가 선생님을 만난 후, 건강이 없어도, 지식이 없어도, 많은 재물이 없어도, 선생님이 계시기에 감사 할 수 있었지요. 선생님, 감사의 성숙과 이해의 성숙은 고난이 아니면 얻어지는 게 아닌가 봅니다.”
예수님은 내가 받아야 할 고난뿐만 아니라 멸시와 조롱과 천대까지 받으셨고, 마지막에는 생명까지 주셨습니다. 내가 세상에서 당하는 어떤 고난도 주님이 당하신 고난에는 비할 수가 없습니다. 사자성어에 “동병상련(同病相憐)”이라 했고, 옛말에는 “홀아비 사정은 과부가 안다.” 했습니다. 이 말은 ‘그 일을 겪어 본 사람이 그 사정을 알아준다.’는 뜻입니다. 히브리서 2:18절에서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고 하십니다. 주님은 내가 나를 아는 것보다 나를 더 잘 아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내가 힘들고 어려운 것도 아시며, 나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고, 내 힘과 능력과 모든 사정을 아십니다. 다만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나와 함께 하시는 은혜를 감사함으로 아뢰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 마음의 생각을 살피시고 은혜를 베푸시며 채워주실 것입니다. 주님을 신뢰하고 순종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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