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레가 되겠습니다.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3,496회
작성일
2013-09-08 20:48
*** 걸레가 되겠습니다. ***
*** 요한복음 13:15 ***
두란노에서 발행하는 ‘생명의 삶’에 이런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두 학기에 걸쳐 반장 부반장 선거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셋째 아이는 작년 가을, 초등학교 2학년 2학기가 되어서야 드디어 부반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그 직후 며칠 동안 부반장임을 뽐내고 다니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부반장의 ‘부’자 소리도 내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저녁 식탁에서 부반장 생활이 어떤지를 묻자 아이는 대뜸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부반장은 할 일이 없어요. 반장이 혼자 다 해먹어요. 제가 무슨 얘길 해도 반장이 듣질 않아요.”
아이는 한마디를 덧붙였습니다.
“나도 꼭 반장 해먹고 말 거야.”
그러더니 지난 3월 초 마침내 3학년 1학기 반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서로 반장이 되겠다며 16명이나 출마한 선거에서 반 친구들에게 뭐라고 말했기에 반장으로 뽑히게 되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아이가 대답했습니다.
“만약 저를 반장으로 뽑아 주시면 여러분을 위한 걸레가 되겠습니다.”
그랬더니 몰표가 쏟아지더라는 것입니다. 한바탕 웃음을 터뜨리고 지나갔지만 그 말의 여운은 마음속에서 점점 더 짙어졌습니다.
야! 정말 무서운 집념입니다. 어린아이들의 세계도 이러합니다. 세상은 어떻겠습니까? 그리고 아이가 ‘여러분을 위한 걸레가 되겠습니다.“라는 발상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인용한 이유는 바로 이 말 때문입니다. “여러분을 위한 걸레가 되겠습니다.” 이 말이 아이의 엄마에게도 여운을 남겼지만 저에게도 여운이 남습니다. 아이는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했을까요? 그리고 아이는 정말 그렇게 걸레처럼 허드렛일까지도 섬기는 마음으로 반장을 했을까요? 아이가 ‘반장을 해 먹고야 말겠다.’는 의도를 생각해보면 전시용이 아니었는지 의혹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이 이와 같이 세상에서 걸레가 되는 삶이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사셨던 삶이 바로 이렇게 낮은 자리에서 죄인들, 병자들, 버림받은 이들 등. 마지막에는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 겸손한 섬김의 삶으로 걸레의 본이 되셨습니다. 이 주님께서 요한복음 13:15절에서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고 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섬기는 것보다 섬김 받는 것을 좋아하고, 걸레가 아니라 빛나는 자리를 원하고 있습니다. 손해 보는 정도가 아니라 더 가지려고 하지만 않아도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는 우리도 주님을 닮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진정으로 소망한다면 주님을 닮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제는 우리가 머무는 자리에서 걸레처럼 섬기는 삶을 삽시다. 주님이 보상해 주심을 믿고 말입니다.
*** 요한복음 13:15 ***
두란노에서 발행하는 ‘생명의 삶’에 이런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두 학기에 걸쳐 반장 부반장 선거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셋째 아이는 작년 가을, 초등학교 2학년 2학기가 되어서야 드디어 부반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그 직후 며칠 동안 부반장임을 뽐내고 다니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부반장의 ‘부’자 소리도 내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저녁 식탁에서 부반장 생활이 어떤지를 묻자 아이는 대뜸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부반장은 할 일이 없어요. 반장이 혼자 다 해먹어요. 제가 무슨 얘길 해도 반장이 듣질 않아요.”
아이는 한마디를 덧붙였습니다.
“나도 꼭 반장 해먹고 말 거야.”
그러더니 지난 3월 초 마침내 3학년 1학기 반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서로 반장이 되겠다며 16명이나 출마한 선거에서 반 친구들에게 뭐라고 말했기에 반장으로 뽑히게 되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아이가 대답했습니다.
“만약 저를 반장으로 뽑아 주시면 여러분을 위한 걸레가 되겠습니다.”
그랬더니 몰표가 쏟아지더라는 것입니다. 한바탕 웃음을 터뜨리고 지나갔지만 그 말의 여운은 마음속에서 점점 더 짙어졌습니다.
야! 정말 무서운 집념입니다. 어린아이들의 세계도 이러합니다. 세상은 어떻겠습니까? 그리고 아이가 ‘여러분을 위한 걸레가 되겠습니다.“라는 발상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인용한 이유는 바로 이 말 때문입니다. “여러분을 위한 걸레가 되겠습니다.” 이 말이 아이의 엄마에게도 여운을 남겼지만 저에게도 여운이 남습니다. 아이는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했을까요? 그리고 아이는 정말 그렇게 걸레처럼 허드렛일까지도 섬기는 마음으로 반장을 했을까요? 아이가 ‘반장을 해 먹고야 말겠다.’는 의도를 생각해보면 전시용이 아니었는지 의혹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이 이와 같이 세상에서 걸레가 되는 삶이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사셨던 삶이 바로 이렇게 낮은 자리에서 죄인들, 병자들, 버림받은 이들 등. 마지막에는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 겸손한 섬김의 삶으로 걸레의 본이 되셨습니다. 이 주님께서 요한복음 13:15절에서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고 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섬기는 것보다 섬김 받는 것을 좋아하고, 걸레가 아니라 빛나는 자리를 원하고 있습니다. 손해 보는 정도가 아니라 더 가지려고 하지만 않아도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는 우리도 주님을 닮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진정으로 소망한다면 주님을 닮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제는 우리가 머무는 자리에서 걸레처럼 섬기는 삶을 삽시다. 주님이 보상해 주심을 믿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