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아름다운 소망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2,964회 작성일 2013-11-05 19:46
*** 아름다운 소망 ***
*** 베드로전서 5:10 ***

사랑의 원자탄이라고 불리는 손양원 목사님은 일본의 우리나라 강점기 때에 신사참배 강요를 거부하여 5년의 옥중 고생을 하고, 나환자를 위해 그 일생을 바치다가, 공산군에 의해 피살되어 순교했습니다. 아래의 글은 손양원 목사님이 신사참배를 가부하고 투옥되어 있던 중에 사랑하는 아내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동인 어머니에게!
병고 중에서 얼마나 신음합니까? 이 같은 염천에 고열도 심한데, 게다가 병고까지 있으니 설상가상이웨다. 그러나 신애와 진리는 기후와 환경을 초월하니, 안심 하소서.
꽃피고 새우는 양춘가절에만 신애가 있을 뿐 아니라 백설이 분분한 엄동 혹한 중에도 하나님의 사랑은 여전하며, 오곡백과가 성숙하는 가을 9월에만 하나님이 있을 뿐 아니라, 한천출배를 이루는 이같은 염천에도 하나님의 사랑은 여전하며, 금전옥루에서 산해진미를 먹을 때 하나님의 사랑을 찬미할뿐 아니라, 수간두 옥속에 기한질고 중에서도 신의 사랑을 찬양할지니, 항상 기뻐하시고, 범사에 감사하소서. 당신의 신앙이 능히 병고를 극복할 것을 믿고, 나는 안심합니다.
여보시오. 나는 솔로몬의 부귀보다도 욥의 고난이 더욱 귀하고 솔로몬의 지혜보다 욥의 인내가 더욱 아름다워 보입니다. 그것은 솔로몬의 부와 지혜는 나중에 타락의 매개가 되었으나 욥의 고난과 인내는 최후에 영화가 된 까닭이웨다.
사람의 영화는 최후를 보아서 알고, 참다운 지혜는 죄악을 떠남이 참 다운 지혜이겠나이다. 안심과 희락은 만병의 보약이오니, 모든 염려는 주께 맡기고 부디 병석을 떠나소서.
‘1943(소하18)년 8월 18일 손 양원’

이 글을 읽기만 해도 눈물이 앞을 가리고 가슴이 저밉니다. 이 글을 쓴 손양원 목사님의 마음은 어떠했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이 믿음이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모습임을 믿기에 소망을 가지고 기뻐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5:10절입니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우리가 고난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이유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예비 되어 있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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