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가치를 아는 사람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3,655회 작성일 2013-09-29 21:54
*** 가치를 아는 사람 ***
*** 마태복음 13:44-46 ***

‘스미스’라는 보석 상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미국 애리조나 주에 살면서 보석을 가공하여 판매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가 1986년 11월 어느 수석 전시회에 우연히 들렀습니다. 여러 모양의 수석을 살피던 중 가격표에 ‘15불’이라고 붙은 수석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그 돌은 사파이어 원석이었기 때문입니다. 스미스 씨는 전시회장의 주인을 불러 이게 정말 15불이냐고 물었습니다. 그 주인은 15불이 비싸다는 표현으로 알아들은 듯 오히려 5불을 깎아 주겠노라고 했습니다. 스미스 씨는 두말 않고 10불을 내고 원석을 샀습니다.
그는 원석을 가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목걸이, 팔찌, 반지 등. 투박한 돌멩이가 장인의 손에서 아름다운 사파이어 보석 가공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10불짜리 원석으로 그가 벌어들인 돈은 228만 불이었습니다.

이것이 보석의 가치를 아는 사람과 그 가치를 모르는 사람의 차이입니다. 예수님께서 천국을 가르치시면서 여러 가지 비유를 하셨습니다. 그 중에는 ‘밭에 감추어진 보화 비유’와 ‘값진 진주장사의 비유’가 있습니다. 이 두 비유는 엄청난 보화를 발견하고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서 그것을 샀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비유로 천국을 가르치신 이유를 아시겠지요?
하나님의 나라는 나의 모든 것. 곧 소유뿐만 아니라 생명까지라도 다 투자해서 들어가야만 하는 엄청난 가치가 있다고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엄청난 가치의 천국을 소유하기 위해 무엇을 투자하고 있습니까?

늙은 어미 들고양이가 이제 갓 철이 든 새끼 들고양이를 불러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야, 넌 이제 다 컸으니 독립해서 살 길을 찾아야 한다. 밖에 나가 네 힘으로 먹이를 구하도록 해라.\"
새끼 들고양이는 기쁘다는 표시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습니다. 밖으로 나온 새끼고양이는 사냥감을 찾다가 수풀 속에서 벌레를 잡고 있는 도마뱀을 발견했습니다. 고양이를 의식하지 못하고 벌레 잡기에 여념이 없는 도마뱀 뒤로 살금살금 다가선 고양이는 단숨에 도마뱀을 덮쳤습니다.
그 순간 도마뱀은 재빨리 몸을 피했는데 그만 꼬리가 잡혔습니다. 도마뱀은 꼬리만 떼어놓고 쏜살같이 도망쳤습니다. 얼떨떨해진 새끼고양이는 아직도 팔딱거리는 도마뱀 꼬리만 물고 자랑스럽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미고양이가 그 모습을 보고는 속이 상했지만 한편으론 우습기도 했습니다.
\"장하다. 아들아, 그런데 어쩜 도마뱀은 놓치고 꼬리만 잡아왔니? 그런 일을 두고 참깨 알 줍고 수박 놓쳤다고 하는 거야. 다시는 작은 일에 눈이 멀어서는 안 된다.\"
 
 그렇습니다. 세상의 것들에 마음 팔려서 허둥지둥 살다가 영원한 행복의 삶이 보장된 하나님의 나라를 놓치는 어리석음은 결코 범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 여러분이 추구하고 있는 것들의 가치를 살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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