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치
*** 나의 가치 ***
*** 마태복음 16:26 ***
여러분은 스스로의 가치에 대하여 생각해 보셨습니까? 스스로 생각할 때 자신의 가치가 얼마나 될 것 같습니까?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오지인 작은 마을에 복음을 전하며 섬기는 의사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외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추장의 아들이 돌아왔습니다. 마을에서는 결혼할 나이가 된 추장 아들이 누구와 결혼할지에 온 관심이 쏠려 있었습니다.
그 마을에서는 전통적으로 남자가 청혼할 때에 여자의 부모에게 암소를 주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암소 한 마리를 주었고, 때로는 두 마리, 가끔 세 마리까지 주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런 일은 드물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추장의 아들이 청혼하기 위하여 암소 아홉 마리를 끌고 어느 여자의 집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청혼을 받은 여인은 뜻밖에도 가난하고 병약하며 외모도 영 볼품이 없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 의사가 그 마을을 다시 방문했을 때에 예전의 추장 아들이 새 추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의사는 그 새 추장의 초대를 받았는데, 추장 부인의 모습이 당당하고 아름다우며 외국어까지 구사하는 것에 놀라자 추장이 말했습니다.
“사실 그때 암소 한 마리면 충분히 혼인 승낙을 얻을 수 있었지요. 하지만 청혼 때 암소를 몇 마리 받느냐가 여인에게는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제 아내가 평생 자신의 가치를 암소 한두 마리 값에 한정하며 살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제 아내를 무척 사랑했기 때문이지요.”
우리 자신을 세상적인 가치로 따진다면 출신 배경과 능력, 경력, 재능, 나이 등 여러 가지 조건을 계산해서 판단하겠지요.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16:26절에서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라고 하셨습니다. 한 개인으로 본다면 정말 천하보다 귀한 생명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들의 가치는 그보다 더 귀합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대속의 제물로 주시면서 까지 우리의 생명을 살리신 엄청난 가치가 있습니다.
혹시 이처럼 고귀한 가치를 가진 자신을 별 가치도 없는 것에 헛되이 낭비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신분은 이렇습니다. 갈라디아서 4:6-7절입니다.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
이제는 자신의 가치를 알고 가치에 걸맞은 말과 행동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