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죽음을 만나기 전에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3,169회 작성일 2014-05-28 21:30
*** 죽음을 만나기 전에 ***
*** 히브리서 9:27 ***

이솝우화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늙은 말 한필이 연자방앗간으로 팔려왔습니다.  그는 무거운 연자방아 멍에를 매고 돌면서 한숨지으며 말했습니다.
“그처럼 화려한 경마장에서 뛰어온 나의 결승점이 결국 이런 곳이라니.”

하나님께서 히브리서 9:27절에서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라고 하십니다. 사람이 한번 죽는다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일평생 살아 온 그 결승점이 어디인지 깊은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사는 일에 마음이 팔려서 인생의 종점을 생각할 여유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정말 이대로 살아도 괜찮을까요?

 어떤 사람이 혼자서 가파른 산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 길이 초행길인데다가 밤이어서 주의를 했지만 그만 발을 헛디뎌서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그는 가까스로 절벽의 나무뿌리를 잡고 매달려서 겨우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그는 살려달라고 소리쳤지만 그 밤에 외진 산길을 가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손목과 팔의 힘이 점점 빠져 이제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잡았던 나무뿌리를 놓치는 순간 ‘이젠 죽었구나!’ 라는 생각에 아찔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금방 발이 땅에 닿았습니다. 떨어지고 보니 자신이 매달렸던 곳에서 겨우 1 미터 아래에 땅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나무뿌리를 잡고 죽자고 몇 시간을 매달려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세상일을 놓는 것이 두려워서 죽자고 매달려있습니다. 세상일로 가득 찬 마음에는 하나님이 계실 수 없습니다. 야고보서 4:4절입니다.
“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
세상 것을 비워야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으로 채워집니다. 이제는 보다 더 중요한 영원한 생명의 삶을 위하여 이 세상의 것들에 연연하던 마음을 내려놓으십시오. ‘아니요’ 해야 할 일에는 ‘아니오’ 하는 용기를 가지십시오. 차일피일 결단을 미루다가 불쑥 다가온 자신의 죽음에 맞닥뜨리면 영원한 고통의 형벌을 면할 수 없게 됩니다. 이제는 이제는 자신의 종말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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