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
*** 요한복음 15:13 ***
2010년 중국에서 열린 ZHENG-KAI 마라톤 대회 때의 일화입니다.
케냐의 마라톤 유망주 Jacquline Nyetipei 선수가 경기 중에 열심히 달리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달리는 페이스를 유지만 하면 우승이 장담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한참을 열심히 달리던 그녀의 앞에 숨이 턱에 차 힘겹게 달리는 선수를 발견했습니다. 이 선수는 중간에 제공되는 물을 마시지 못해서 곧 쓰러질 것만 같았습니다.
이 선수를 발견한 재클린은 서슴없이 자신의 물을 나눠주었습니다. 이 선수는 두 팔이 없어서 물을 마시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재클린은 우승이 아닌 2등으로 들어왔고, 상금도 2만 달러나 놓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중간에 물을 나누어 준 시간이 결과에 영향을 끼친 것 같았습니다. 그녀가 놓친 2만 달러는 온 가족의 몇 년 치 생계비로 쓸 수 있을 만큼 케냐에서 엄청난 액수의 돈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기자들의 물음에
“또다시 같은 상황이 와도 동일한 행동을 했을 겁니다.”
라고 하면서 오히려 그 선수를 걱정했습니다.
요즈음 세상은 모든 것을 돈으로 환산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사람의 생명까지도 돈으로 환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황금만능주의’에 젖어서 ‘돈이면 안 되는 것이 없다.;고 외치면서 ’물질중독‘에 빠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뿐만 아니라 우리 모든 사람들에게 재클린 선수의 이야기처럼 아무리 가난하고 돈의 유혹이 강할지라도 그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부여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5:13절에서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라고 하십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 자기가 손해를 보면서까지 다른 사람을 도우려는 사람은 찾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런 사랑을 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반드시 다른 사람을 향한 배려와 섬김과 봉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