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에 필요한 믿음
*** 이 시대에 필요한 믿음 ***
*** 마가복음 8:34 ***
헌신예배 때면 단골처럼 불리는 찬송이 323장의 ‘부름 받아 나선 이 몸’이라는 찬송입니다. 그 가사가 이렇습니다.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주만 따라 가오리니 어느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들 막으리까 / 아골 골짝 빈들에도 복음 들고 가오리다. 소돔같은 거리에도 사랑 안고 찾아가서 종의 몸의 지닌 것도 아낌 없이 드리리다. / 존귀영광 모든 권세 주님 홀로 받으소서. 멸시천대 십자가는 제가 지고 가오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여러분은 이 가사를 깊이 음미하면서 불러보셨습니까? 저는 이 찬송을 부를 때에 부끄러운 마음이 들 때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이 찬송은 함부로 잘 부를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찬송은 주님께 나 자신의 생명과 삶, 모든 것을 바칠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그렇게 실천해야만 고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일본 군인들이 천황을 위해서 바치는 헌신도가 세계적인 표본이었습니다. 만주사변 당시에 여순 항을 포위하던 일본 군대가 철조망을 자르지 않으면 진군을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약 300여 명의 중대원을 지휘하던 중대장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10여 명을 희생시켜야 되겠습니다. 달려만 가면 총에 맞아 죽지만 한 사람이 가면 둘째 사람이 가고 또 셋째 사람이 가고 한 10여 명이 가서 한 사람이 한 줄씩만 자르면 저 철조망을 모두 자를 수 있는데 누가 천황을 위해서 가겠습니까?"
그러자 전 중대원이 모두 손을 들었습니다. 중대장은 그 중에서 열 명을 뽑아서 돌격하게 한에 철조망을 돌파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도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 죽음을 마다하지 않는 결사각오로 나아갑니다. 이들에게는 영원한 소망도 없지만 자신의 한 목숨을 기꺼이 바칩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영원한 소망도 있고, 하나님의 보장도 든든하게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결사각오의 신앙을 지켜가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따르는 사람들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막 8:34)
이 말씀은 ‘생명을 내 놓는 결사각오로 따르라.’는 뜻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주님을 따라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믿음을 각오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