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조화로운 삶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2,806회 작성일 2015-01-11 20:26

*** 조화로운 삶 ***
*** 야고보서 2:14-17 ***

아프리카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가 첫 세례를 앞두고 세례문답을 했습니다. 여러 명의 세례 대상자들에게 일일이 문답을 하면서 세례 대상자들의 신앙을 점검했습니다. 문답이 끝나자 선교사는 한 젊은 아이를 제외하고는 세례를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한 아이에게는
“교인으로서 자격을 갖출 때 까진 좀 더 기다려야 하지 않겠어요?”
라고 했습니다. 그 때 문답자 중 한 사람이 선교사의 결정을 의아해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왜요? 선교사님, 저 아이는 여기 우리 모두를 주님께로 인도한 애 인데요!”

우리 인간들은 모든 면에서 한계를 가진 나약한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판단할 때에도 그 사람의 내면보다는 눈에 보이고 느껴지는 감각에 의존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주 실수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신 분이시며 우리 자신보다 우리 자신을 더 잘 아시는 분이십니다. 결코 외모로 판단하지도 않으십니다. 히브리서 4:12절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잠언 21:2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정직하여도 여호와는 마음을 감찰하시느니라.”

19세기 중반에 활동한 프랑스의 유명한 화가 '구스타프 도레'(Paul Gustave Doré)의 일화입니다.
유럽을 여행하던 중 여권을 분실했습니다. 그런데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들어갈 때 여권이 없어서 입국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도레는 출입국 관리에게 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난 여권을 잃었어요. 하지만 구스타프 도레라는 화가이니 통과시켜 주시오.”
“도레씨, 미안하지만 우린 자칭 유명한 누구누구를 사칭하는 자들을 수없이 만납니다. 여기 종이와 연필이 있으니 그림을 한 장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도레는 연필을 받아들고 즉석에서 그림 몇 장을 그렸습니다. 그러자
“좋아요, 당신은 정말 도레군요. 내가 이 그림으로 그것을 충분히 알겠습니다.”
라면서 도레를 통과시켜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경건한 외모나 언변(言辯)이나 이루어놓은 일로 판단하지 않으십니다. 우리 마음이 주님께로 향하는 진실한 신앙과 그 신앙대로 살아가는 삶을 보십니다. 주님께 인정받는 외면과 내면의 조화로운 삶을 이룹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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