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표현법 1
*** 자신 표현법 1 ***
*** 요한계시록 3:15 ***
모든 생명체들은 자신들의 표현수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어도 없고 스스로는 움직이지도 못하는 식물들도 향기나 모양 색깔로 자신의 의사를 나타냅니다. 사람은 여러 종류의 표현수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들도 울음이나 웃음, 몸짓으로 자신의 의사를 나타냅니다. 만일 아무런 의사표현이 없다거나 이해할 수 없는 표현을 한다면 서로의 소통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시골 한적한 길을 지나던 여행객이 길옆에 있는 자그마한 건물의 쪽문에 한문으로 이렇게 적힌 것을 보았습니다.
'多不有時(다불유시)'
궁금해진 여행객이 문 앞에 서서 무슨 뜻인지 곰곰이 생각에 잠겼습니다.
'많고, 아니고, 있고, 시간??? 시간은 있지만 많지 않다는 뜻인가? 누가 이렇게 심오한 뜻을 문에 적어 놨을까? 분명 학식이 풍부하고 인격이 고매하신 분일 거야! 그분을 만나봐야지!'
문을 두드려 보았지만 안에서는 아무런 기척이 없습니다. 몇 번을 두드리며 한참을 기다리니 옆집에서 런닝 차림의 할아버지가 나왔습니다.
"할아버님, 이 집이 무슨 집입니까? 대문에 써놓은 한문을 좀 알고 싶습니다."
"그 집? 화장실이야!"
"네? 화장실이요? 그럼 이(多不有時) 한자는 무슨 뜻입니까?"
"아, 이거? W,C(다불유시)야 W,C(다불유시)! 젊은이는 그것도 몰라?"
웃어야 할까요? 울어야 할까요? 시골 할아버지의 자신만의 표현법입니다. ‘표현은 자유’라고 하지만 이것은 좀 억지이지요? 그런데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신앙인들 중에도 이렇게 자신만의 신앙표현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아시나요? 무슨 말이냐고요?
그리스도인이 자신의 신앙을 표현하는 방법은 많습니다. 말씀읽기, 기도, 섬김, 봉사, 찬양, 전도, 헌금, 예배, 집회참석 등등. 사람들은 그 사람이 나타내는 삶의 모습을 통하여 그리스도인인지, 불교인인지, 그 사람의 정체와 추구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긴가민가 하는 혼란스럽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계 3:15)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도 애매하고, 세상 사람들이 볼 때에도 애매한 삶으로 박쥐같은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삶으로 분명한 소리를 내고 분명한 표현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