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믿음의 표현
*** 사랑, 믿음의 표현 ***
*** 요한일서 3:18 ***
인터넷 ‘따뜻한 하루’에 올라온 사진과 사연을 소개합니다.
한 남루한 행색의 할머니가 보따리 두 개를 들고 거리를 헤매고 있는 것이 목격되었습니다.
“한 시간 째 왔다갔다…할머니가 좀 이상해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이것저것 여쭤봤지만, 할머니는 자신의 이름도 딸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고 보따리만 꼭 끌어안고 계셨습니다.
“우리 딸이 애를 낳고 병원에 있어요..”
라는 말씀만 반복합니다. 경찰관들은 할머니가 슬리퍼 차림인 것으로 보아 인근 주민일 것이라 판단하고, 할머니 사진을 찍어 동네에 수소문을 해보았습니다. 마침내 딸이 입원한 병원까지 순찰차로 모시고 가게 되었습니다. 갓난아이와 함께 침대에 누워있던 딸이 작게 외쳤습니다.
“엄마!”
엄마라고 불린 할머니는 주섬주섬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거기엔… 다 식어버린 미역국, 나물반찬 흰 밥이 들어 있었습니다.
“어여 무라…”
핼쑥한 얼굴의 딸은 엄마를 보고 가슴이 미어집니다. 치매를 앓고 있던 엄마가 기억하는 단 한 가지가 오직 자신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병실은 눈물바다가 되고 말았습니다.
정말 어머니의 사랑은 끝이 없나 봅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사야 49:15절입니다.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이것이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는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하며, 자신의 생명까지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감사하며 사모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감하지 못하며 그저 머릿속에 맴도는 이론적인 사랑일 때가 정말 많습니다. 요한일서 3:18절에서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합시다. 작은 사랑이라도 실천하여 불신으로 가득한 세상을 밝혀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