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 말(言)! ***
*** 야고보서 3:6, 마태복음 12:36-37 ***
인터넷에서 퍼온 글 하나를 소개합니다.
프랑스의 휴양도시 니스의 한 카페에는 이런 가격표가 붙어 있다고 합니다.
⊙ Coffee! 7 Euro.
⊙ Coffee Please! 4.25 Euro.
⊙ Hello Coffee Please! 1.4 Euro.
우리말로 바꾸면.
⊙ ‘커피’라고 반말하는 손님은 ‘1만 원’을.
⊙ ‘커피주세요’라고 주문하는 손님은 ‘6천 원’을.
⊙ ‘안녕하세요, 커피 한 잔 주세요.’라고 예의 바르고 상냥하게 주문하는 손님은 ‘2천 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기발한 가격표를 만든 카페 주인은 손님들이 종업원에게 함부로 말하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그 카페에서는 말 한마디를 예쁘게 하는 것으로 똑같은 커피를 5분의 1 가격으로 마실 수 있는 셈입니다.
성경에도 말에 대한 중요성을 무시무시하게 표현합니다. 야고보서 3:6절에 있는 말씀입니다.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그리고 마태복음 12:36-37절에서는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고 하십니다. 그런데 말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 쉽게 내뱉을 수 있어서 별 생각 없이 했던 말이 엄청나게 큰 파장을 몰고 올 때도 있습니다. 우리 옛말에도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했고, “낮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고도 했습니다. 이처럼 말은 은밀하게 숨기기가 어렵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 번 내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도 없습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말을 한 순간 ‘아차! 실수했다.’라고 느낄 때가 종종 있었을 것입니다.
‘나비효과’라는 말을 아시지요? ‘지구 한쪽에서 나비의 날갯짓이 그 반대편에선 태풍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인데,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몰고 온다.'는 의미입니다. 마찬가지로 나의 한 마디 말이 다른 사람의 생명을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마땅히 그리스도인은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꼭 필요한 말, 은혜로운 말, 유익을 주는 말을 해야 합니다. 말로 인하여 실족하는 사람이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한 말에 대하여 반드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