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됨과 거룩함
작성자 늘푸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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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5-04-01 16:09
*** 하나 됨과 거룩함 ***
*** 요한복음 17:21-22, 히브리서 12:14 ***초대 교회 성도들이 즐겨 쓰던 예화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한 총각이 어느 처녀를 미칠 듯이 사랑했습니다. 견디다 못한 총각은 어느 날, 밤늦게 여인의 집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러자 처녀가 “당신은 누구세요?” 라고 물었습니다. 총각은 “나요(It is I)”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방은 너무 작아서 한 사람밖에 들어올 수 없어요. 그러니 돌아가세요.”
총각은 이 슬픔을 잊기 위해 세상을 떠돌아다니다가 그녀가 거절한 이유를 골똘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한 가지 생각이 떠올라 그녀의 집을 다시 찾아가서 문을 두드렸습니다. 예전처럼 처녀가 “누구냐?”고 묻자 그는
“당신입니다”(It is you)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문을 열고 반갑게 그를 맞이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비밀은 ‘모두가 하나’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은 모두가 하나이며, 성 삼위 하나님도 하나이시며, 하나님의 백성들 모두가 하나님 안에서 하나를 이루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7:21-22절에서 말씀하십니다.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나라가 다르고 민족이 다르고 언어와 문화가 다르다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입니다. 만일 하나를 이루지 못한다면 결단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2:14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화평‘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에이레네'라고 합니다. 히브리어로는 ’샬롬‘이라고 하지요. 이 말은 ’화평‘ ’평화‘ ’하나 됨‘ 등의 뜻이 있습니다. 평화라는 것은 모두가 한 마음이 되었을 때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이처럼 그리스도인은 한 마음으로 거룩한 삶을 이룰 때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하나님의 나라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당신의 삶은 어떻습니까? 당신이 가는 곳마다 하나 되기를 힘쓰며 거룩한 삶을 이루고 있습니까? 아무도 없는 곳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계시며, 하나님께 숨길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어느 곳, 언제라도 하나 됨과 거룩한 삶을 이룹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