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내가 기도하고 바라는 것은?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3,872회 작성일 2015-07-22 23:10

*** 내가 기도하고 바라는 것은? ***

*** 빌립보서 4:13 ***

여러분은 혹시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무엇이 부족한 사람처럼 자꾸만 하나님께 요구하게 됩니다. 마치 맑은 강 한 가운데서 목이 말라 애타하는 것과 같습니다. 영원히 목마르지 않게 하는 생명의 샘물을 소유하고 있는 성도들이 늘 무엇인가 갈급해 하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는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즉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에게 부족함이란 없습니다. 다만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 사용할 것이냐가 문제입니다. 탕자의 비유를 생각해 봅시다.
탕자 비유에는 탕자인 둘째 아들과 착실하게 아버지를 돕고 있는 맏아들이 있습니다. 탕자가 돌아 왔을 때, 아버지는 그를 위해 살진 송아지를 잡고 성대한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마침 일터에서 돌아오던 맏아들이 집에서 들려오는 시끌벅적한 사람들 소리와 노래 소리를 들었습니다. 곧 그 소동이 동생이 돌아와 잔치를 베푸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맏아들은 화가 나서 집으로 들어가지도 않았습니다. 아버지가 그 사실을 알고 밖으로 나와 맏아들을 달랬습니다. 맏아들은, 
"아버지, 저는 아버지와 내내 함께 있었지만 제 친구들과 잔치하도록 염소 새끼 한 마리 안 주셨지 않습니까? 그런데 유산을 챙겨서 몽땅 까먹고 돌아 온 저 망나니를 위해서 살진 송아지를 잡고 잔치를 벌입니까?" 
하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그 때 아버지는, 
"얘야,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었고 내 것은 무엇이든지 다 네 것이 아니냐!"
라고 하셨습니다. 즉 '네가 잔치를 벌이고 싶거든 얼마든지 하려무나. 이 집의 모든 것이 다 네 것이지 않느냐?'라고 하신 것입니다. 맏아들은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잔치를 벌이든 무엇을 하든지 얼마든지 허용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사용하지를 못했을 뿐입니다. 맏아들에게 모든 것을 허용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아버지이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내가 소유한 것을 사용하면 되는 것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3)

이 말씀을 믿습니까? 내게 능력 주시는 자가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지금 내 안에 계십니다. 그리고 나는 주님 안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받은 사람은 이미 주님 안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을까!' 라고 고민하고 기도할 것이 아닙니다. 진짜 기도하고 배워야 할 것은 '내게 주어진 것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찾고 사용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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