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지금 하십시오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2,910회 작성일 2015-08-25 15:35

*** 지금 하십시오 ***

*** 로마서 8:12-13 ***

이솝 우화 중의 하나입니다. 
속도와 힘이 월등해서 주인을 전쟁터에 수없이 태워다 주면서도 상처하나 입지 않게 지켜주던 명마가 있었습니다. 그 주인은 당연히 자기 말을 자랑스럽게 여겼으며 각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말을 보살폈습니다. 어느 정도였느냐 하면, 말한테 포식을 할 정도의 보리와 물을 먼저 갖다 주지 않으면, 자기도 전혀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매일 같이 털을 잘 손질해 주었고, 상처라도 나면 잊지 않고 정성껏 고약을 발라 주었습니다.
그런데 전쟁이 끝나자 주인은 말을 밭에다 내몰아 일을 시켰습니다. 말은 쟁기도 끌고, 무거운 바윗덩이들도 나르고, 힘들게 마차도 끌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힘든 일을 하는데도 먹이는 왕겨와 밀짚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다시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그 주인은 무장을 다 갖춘 후에 자기 말에 올라탔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잘 먹지 못하고 일만 죽어라고 하다가 탈진한 말은 제대로 달릴 수가 없었습니다. 한 발 한 발 옮길 때 마다 여기서도 절뚝거리고 저기서도 절뚝거리고 그야말로 말이 아니었습니다. 주인이 말을 꾸짖자 말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전쟁터의 명마로 힘차게 달리길 바랐다면, 왜 나를 농장의 당나귀처럼 취급하셨나요?”

하나님의 사람은 세상에서 육신으로 살지만 분명히 영적인 존재이며 동시에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서의 신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언젠가는 고국으로 돌아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즉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만일 자신의 삶을 육신과 세상의 것에 빼앗겨서 육신대로 살면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 날에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로마서 8:12-13절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우리 고향인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준비는 어느 한 순간에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어진 한 순간, 하루, 한 주간, 한 달, 한 해를 맡겨진 일에 충실하면서 믿음으로 준비되어 져야 합니다. 우리 옛말에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 나가서도 샌다.’는 말이 있습니다. 평소에 준비되지 않은 사람이 일이 있다고 갑자기 재능이 생기고 능력이 생기겠습니까? 어떤 분야에서든지 성공한 사람은 그 이면에 많은 시간과 정성을 기울인 준비과정이 있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신앙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한다고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는 없습니다. 지금 하십시오. 그리고 마지막 호흡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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