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영성
*** 그리스도인의 영성 ***
*** 히브리서 9:26-27 ***
영성(靈性)이란, 모든 종교와 모든 사람에게 있습니다. 다만, 그리스도인의 영성은 “하나님과의 관계이며, 삶 전체와 연결되어 있는 과정”입니다. 성경에서 그리스도인의 영성을 가장 잘 표현한 말씀은 야고보서 1:26-27절입니다.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그런데, 경건한 영성을 말하면서 “혀를 재갈 물린다.”라고 표현한 내용이 중요합니다. 혀, 즉 말의 중요성은 구약과 신약 성경에서 모두 중요하게 다루는 주제입니다. 잠언 18:21절에서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
라고 했으며, 누가복음 6:45절에서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그리고 야고보서 3:6절에서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라고 무섭게 경고하십니다. 이는, 그리스도인이 언어생활에 얼마나 주의해야 하는지를 깨우치십니다. 화가 난다고 생각 없이 마구 내뱉는 말은 하나님 앞에서는 치명적인 죄가 됩니다. 민수기 14:28절입니다.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12:36절에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라고 하십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은 자기가 한 말에 대한 분명한 책임이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이것이 중요한 말의 영성입니다.
그다음의 말씀은 “자기 마음을 속이면”이라고 했습니다.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했듯이, 생각한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사람의 모든 행동이 생각으로부터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사람의 행동 근원은 마음이며 생각이라고 하셨습니다. 미국의 수필가인 ‘렐프 웰드 에머슨’은 “사람은 온종일 자기가 생각하는 그대로 되기 마련이다”라고 했습니다. 미국의 ‘노만 빈센트 필’ 목사는 “생각을 바꾸면서 자기 세계도 바꿀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생각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상황이 불리하게 되면 자기 마음마저 속이게 됩니다. 즉 자기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들을 들키지 않으려고 다른 행동으로 가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7절에서 ‘하나님께서 마음의 생각을 지키신다.’라고 표현하십니다. 그러므로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을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한다고 하나님까지도 모르신다고 생각하면 큰일 납니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마음의 생각으로는 수없이 죄를 반복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는 우리는 이렇게 우리 마음의 생각이 낱낱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우리가 영성에 관심을 가지면,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을 지키십니다.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라고 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자기 생각과 말을 지켜야 합니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