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깨어서 해야 할 일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305회 작성일 2024-11-03 15:33

*** 깨어서 해야 할 일 ***

*** 누가복음 12:42 ***

 

우리가 꺠어 있어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깨어 있어 자기에게 주어진 직무에 충성하는 사람이 복이 있다고 했는데, 충성해야 할 직무 즉 일은 무엇입니까?

눅 12:40절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을 이해하려면 다음 구절인 42절을 보아야 합니다.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라고 하십니다. 즉 ‘자기 일을 잘 파악하여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도록 전문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자기 일에 철저하게 준비되어 있으려면, 주변을 잘 살펴서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찾아야 합니다. 내게 주어진 일이 무엇인지 어떻게 압니까? 주님께서 달란트 비유로 그 의미를 깨닫게 하십니다. 마태복음 25:15절입니다.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이 말씀에서 주인이 그 종들에게 ‘그 재능대로’라고 하시면서 각각 달란트를 주셨습니다. ‘재능’이라는 단어는 duvnami"(dunamis)라고 하는데, ‘힘’, ‘능력’을 의미합니다. 재능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봅시다. 로마서 12:6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라고 하시면서 8절까지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에서 ‘은사’라는 단어는 cavrisma(kharismah)라고 하는데, ‘신성한 선물’, ‘종교적인 자질 부여’, ‘신비한 능력(힘)’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재능과 은사는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또 다른 은사들은 에베소서 4:11절과 고린도전서 12:4-10절에 여러 가지 은사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 은사를 사용함에 있어서 베드로전서 4:10절에서 말씀하십니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어떤 은사든 맡기셨습니다. 우리는 내게 주어진 그 은사를 찾아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도록 전문적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내가 깨어 있어 해야 하는 일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작은 일, 큰일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주어진 일에 자기 지혜와 은사와 마음을 다하여 최선을 다하는 헌신만이 인정받게 됩니다. 달란트 비유에서 다섯 달란트 남긴 사람이나 두 달란트 남긴 사람이나 차별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최선을 다한 헌신을 칭찬하시고 보상하셨습니다. 이것이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이 깨어 있어 힘써야 하는 일이며, 이렇게 하는 사람이 참으로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시대가 혼란스럽고, 세상이 악하여지고, 영적으로도 잠들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깨어 있어 자기 일을 살피며, 은사를 따라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헌신으로 하나님께 기쁨이 되며, 인도하심을 받는 복의 삶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마라나-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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