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믿음을 가지려면
*** 온전한 믿음을 가지려면 ***
*** 디모데후서 1:13-14 ***
한 랍비가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을 저녁 식사에 초대했습니다. 랍비는 이 제자에게 “포도주를 마시기 전에 하는 기도문을 외워보시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학생은 처음 몇 줄밖에 외우지 못했습니다. 다른 기도문에 대해서도 모두 그랬고, 지금까지 가르친 것도 거의 외우지 못했습니다. 랍비는 그 제자를 나무랐습니다. 젊은이는 식사가 끝나자마자 고개를 푹 숙인 채 돌아갔습니다. 며칠 뒤, 랍비는 그 젊은이가 병으로 앓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 집에 가서 일을 도와주고, 가난한 사람이 있으면 스스로 일하여 돈을 보내는 등. 선한 일을 많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랍비는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그는 제자들을 모아놓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음에 생각한 건 이내 행위로 들어간다. 그러나 여러 권의 책을 읽어 많이 알고 있다고 해도, 마음을 밭 갈지 않는다면 알고 있는데 머물고 만다. 마음을 밭갈이함은 두뇌를 밭갈이함보다 더 값지다.”
랍비의 가르침은 ‘바른 것을 배우기보다 바른 것을 행하는 편이 훨씬 더 낫다.’라는 의미입니다. 절대적인 믿음은 말씀을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생활 속에서 행동으로 실천할 때 나타나게 됩니다. 빌 2:20절에서
“이는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
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뜻을 같이한다.”라는 말은 ‘같은 마음을 가진다.’라는 의미입니다. 사람과 뜻을 같이하면 사람의 신뢰를 받을 수 있고, 하나님과 뜻을 같이하면 하나님의 신뢰를 받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으로 디모데와 에비브로디도를 꼽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 관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디모데후서 1:5절입니다.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이렇게 대를 이은 믿음을 가진 디모데에게 명령합니다. 13-14절입니다.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바 바른말을 본받아 지키고,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이 말씀에서 우리가 절대적인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길을 보이십니다. 즉, 지금까지 가르침을 받은 말씀을 지키고,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일들을 지켜 행하는 것입니다. 가르침을 받은 말씀이란, 하나님 말씀을 듣거나, 읽고 깨달은 말씀들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길이란, 내가 믿음으로 기도한 것을 믿고 실천하는 것이며, 영적인 감동으로 주신 일들을 생활에서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을 사용하시며,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십니다. 마치 에바브로디도가 병들어 죽게 되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긍휼히 여기심과 같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환경과 상황에 따라 변하지 않는 절대적인 믿음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믿음을 가지기 위하여 내게 주신 말씀들을 생활에서 실천하여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의 역사하심 따라 믿음으로 기도한 것이나, 영적인 감동으로 주신 일들을 믿음으로 순종하여 삶에서 나타내야 합니다. 기도하지만 믿음의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불신일 뿐입니다. 내가 진심으로 믿음을 따라 행동하면, 하나님의 손길이 나를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며 나를 사용하십니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