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만족이란?
*** 그리스도인의 만족이란? ***
*** 고린도후서 3:5 ***
사람들은 각자 자기 행복을 추구합니다. 행복하지 않다면 그 어떤 것도 별 의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행복보다 더 좋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만족입니다. 큰 행복이라도 만족하지 못하면 불행이고, 아주 작은 행복도 만족하면 큰 행복입니다. 그런데 세상에 자기 삶에 만족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전도서 1:8절에서 솔로몬은
“만물의 피곤함을 사람이 말로 다 할 수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차지 아니 하는도다.”
라고 하며, 5:10절에서는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함이 없고, 풍부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함이 없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자신의 삶이 만족스러운가요? 만족스럽지 않다면 어떤 이유입니까? 아마도 거의 모든 사람은 무엇인가 자신만의 만족(滿足)을 추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사실 만족은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만족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내 삶을 경영하심을 확신하는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족은 개인의 가치관과 삶의 방향에 따라 모두 다릅니다.
고후 3:5절입니다.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같이 생각하여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로서 났느니라.”
라고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해 두신 행복을 차지할 수 있는 만족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6:6-8절입니다.
“그러나 지족(知足)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현실에 만족하라.’라는 뜻입니다. 현실에 대한 만족은 ‘지금 내게 주신 환경과 소유와 모든 삶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며 또한, 하나님께서 섭리하심을 믿을 때’ 누릴 수 있게 됩니다.
“만족”이라는 단어는 ὶκανός(이카노스)인데, 이 단어는 ‘도착하다’라는 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는 모든 면에서 사람들이 흡족해할 만한 요소를 갖추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여러 면에서 흡족해할 만한 요소를 갖춘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겠지요? 비록 그리스도인이라고 할지라도 불만족이 자기 삶에 쌓이면,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불만을 나타내고, 화를 내며, 염려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흡족해할 만한 모든 요소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만족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라는 말은, 하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절대 신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린도전서 15:10절의 사도 바울의 고백을 봅시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이 고백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도 나에게서 시작된 것이 아니며, 복음 사역의 일꾼이 되는 것도 역시 한 개인의 계획이나 능력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의 만족은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로 충만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즉 예수님이 내 모든 것이 되시며, 내가 세상에서 살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모든 삶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