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설교모음

생명의 길을 지키는 교회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3,862회 작성일 2018-09-05 14:53
*** 생명의 길을 지키는 교회 / 요한일서 2:18-25
 
요한일서 2:18-25, “18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19 그들이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라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그들이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 20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 21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진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알기 때문이요 또 모든 거짓은 진리에서 나지 않기 때문이라. 22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냐?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냐?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23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 24 너희는 처음부터 들은 것을 너희 안에 거하게 하라. 처음부터 들은 것이 너희 안에 거하면 너희가 아들과 아버지의 안에 거하리라. 25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약속이 이것이니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
 
** 들어가는 말
 
오늘은 대복교회 설립 24주년 기념주일입니다. 1994년 9월 4일 주일에 대복마을이 생기고 처음으로 교회가 예배를 한 날입니다. 이후 만 24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제가 목회 사역을 시작한 때가 1987년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재송교회였으니 이제 목회사역으로는 32년째입니다. 강산이 변해도 많이 변한 오랜 세월이 지났습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언제 이렇게 지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세월의 무상함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도 시편 90:10절에서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고백합니다. 그런데 제 마음에는 정말 오랜 세월이 흐른 것 같은데 꼽아보니 이제 겨우 24년이 지났네요. 하지만 ‘인생만사 일장춘몽(人生萬事 一場春夢’이라고 하듯이 돌아보면 지나온 날들이 그저 ‘꿈이었나!’싶습니다. 이 꿈같은 인생길에서 꿈에서도 잊히지 않는 것이 있는데 나이가 많아지면서 더 실감나게 생각나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 앞에 어떻게 설까?’라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교회설립 24주년에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보면서 ‘생명의 길을 지키는 교회’로서의 대복교회를 생각해 보려합니다.
 
※ 본문말씀의 배경과 의미를 봅시다.
 
요한일서는 예수님의 제자인 사도 요한이 90년경에 에베소에서 기록한 편지입니다. 수신자는 사도 요한이 말년에 사역했던 소아시아의 교회들입니다. 나이 많은 요한은 당시의 로마 황제의 박해 속에서 어렵게 신앙을 지켜가는 성도들에게 복음의 진리 위에 굳게 서서 사랑을 실천하라고 가르칩니다. 본문 24절에서 “너희는 처음부터 들은 것을 너희 안에 거하게 하라. 처음부터 들은 것이 너희 안에 거하면 너희가 아들과 아버지의 안에 거하리라.”고 하면서 제자들에게 그들이 처음에 받았던 옛 교훈들을 계속 지키라고 합니다. 즉 그리스도인들에게 처음으로 전해졌던 그리스도에 대한 진리는 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새로운 것들로 인해 결코 바뀔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진리는 ‘처음부터 들은 것’이며, 세상 끝 날까지도 동일한 진리입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유혹이 많은 시대를 사는 성도들에게 ‘미혹하게 하는 자들에게 담대하게 대항하라.’고 합니다. 본문 다음 구절인 26절입니다. “너희를 미혹하는 자들에 관하여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썼노라.” 이 구절이 이 편지의 목적 중 하나를 밝혀줍니다. 이 말씀을 요약하면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진리를 따라야 한다.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것을 따르지 않으면 내가 쓴 것과 수고한 것은 헛되게 될 것이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성도들이 미혹이 많은 세상에서 살지만 하나님을 향한 소망을 든든하게 하여 그 누구도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고 권면합니다. 이렇게 자신을 잘 지켜서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이 생명의 길을 지키며 전하게 하시려고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시대는 생명의 길을 지켜가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영원한 생명은 결코 포기할 수 없기에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 먼저 생명의 길을 확실하게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가 회복해야 할 생명의 길은 무엇입니까? 요한복음 14:6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그리고 5:24절도 봅시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이 말씀들에서 영원한 생명의 길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회복해야 할 생명의 길은 ‘삼위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신앙고백과 이 고백이 삶에서 실현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 길을 회복하기 위하여 지나온 길들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북한관련 뉴스에 99절이 자주 등장합니다. 99절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건국일이라는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날의 아픈 과거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이처럼 남북이 분단되어 고난의 세월을 지나온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배반했기 때문입니다. 마치 북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저버리고 우상숭배 하다가 멸망당하고, 남유다 마저 같은 죄에 빠져 우상숭배에 빠져서 결국 70년의 징벌을 받았던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우리나라가 이처럼 고통을 당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버리고 우상숭배의 죄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1907년 평양 대 부흥이 일어났던 저 북한지역에서 한국교회가 박해를 피하려고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를 결의했습니다. 그날이 1938년 9월 9일(총회일은 9월 10일이었음)이었습니다. 그 날, 한국교회는 공식적으로 신사참배를 결의했습니다. 그 결의 내용은 ‘12시 정오에 사이렌이 울리면 자리에서 일어나 동쪽을 향하여 일본천황에게 절을 한다.’라고 공식 결의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참배 후에 교인들에게 헌금을 받아서 일제 전투기 3대의 값으로 일본정부에 바쳤고, 무녀나 승려들이 받는 천황숭배의 의식에 한국교회 목사들이 참여했습니다.
 
총칼의 위협 앞에 한국교회가 신앙을 버리고 우상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세계교회 역사에서도 이렇게 박해를 피하려고 교단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교리를 바꾸면서까지 배도한 일은 없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버리는 배반의 역사가 1907년 대부흥이 일어났던 동방의 예루살렘이라고 불리던 평양에서 일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를 결의한 한국교회를 철저하게 낮추시고 버리셨습니다. 1907년 성령의 대 부흥이 일어났던 평양 장대현교회의 자리에 김일성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버렸던 1938년 9월 9일 이후에 역사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보십시오. 1948년 9월 9일, 인간 우상의 나라인 북한정권이 수립되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건국했습니다. 1958년 9월 9일, 북한지역의 모든 교회가 공식적으로 폐쇄되었습니다. 1998년 9월 9일, 김정일 정권 수립일. 2017년 9월 9일, 북한이 5차 핵실험 강행. 올해도 어김없이 9월 9일에는 북한 건국기념행사가 있을 예정입니다. 6.25전쟁으로 400만 명 이상이 죽은 것도 하나님의 징계의 일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6.25 전쟁 때에 부산 경남지역만 유일하게 남았던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신사참배를 결의하던 때에 유일하게 끝까지 반대했던 노회가 경남노회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의지했던 지역을 보호하셨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교회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면서 우리는 육신의 생명을 위하여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 했던 죄를 철저하게 회개해야 합니다. 본문 앞쪽의 1:7-9절을 봅시다.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우리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이기고 마귀의 권세를 이기는 가장 기본적인 능력은 회개에서 비롯됩니다. 마귀는 죄의 통로를 통하여 사람을 미혹하고 넘어지게 하여 하나님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나온 삶의 자리를 돌아보면서 철저하게 회개하여 모든 죄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 진리 안에서 영원한 생명의 길을 지켜야 합니다.
 
본문 20-21절을 봅시다.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 21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진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알기 때문이요 또 모든 거짓은 진리에서 나지 않기 때문이라.” 지금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우리는 진리 안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길이며 진리이시고 생명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본문 24-25절을 봅니다. “너희는 처음부터 들은 것을 너희 안에 거하게 하라. 처음부터 들은 것이 너희 안에 거하면 너희가 아들과 아버지의 안에 거하리라. 25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약속이 이것이니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 우리가 처음부터 들은 것이 복음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렇게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면서 그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삶이 곧 영원한 생명의 길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 중에서 예수님의 뜻을 따라서 사도 요한이 가장 강조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요한일서 3:14-18절을 봅시다.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15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16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17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18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영원한 생명의 길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길은 바로 사랑입니다.
 
예전에도 한 번 이야기 한 적이 있는 ‘우리 마음을 아름답게 하는 103가지 이야기’에 나오는 일화입니다.
국립묘지 옆에 묘지를 찾아오는 유가족들에게 꽃을 파는 꽃가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꽃가게 옆 길거리에서 할아버지 한 분이 꽃다발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할아버지는 매일 저녁이면 국립묘지를 돌면서 묘지 앞에 놓여 있는 꽃다발들을 모아 와서 다음 날이면 다시 팔았습니다. 묘지에 헌화하는 꽃들은 거의가 조화이기 때문이지요. 그 사실을 안 꽃가게 주인 아들이 분개하며 말했습니다.
“아버지! 고발해요. 그럴 수 있어요? 남의 묘지의 꽃다발을 갖다 파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그러나 아버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겨울, 눈이 많이 오는 날이었습니다. 묘지를 찾는 이가 없었습니다. 할아버지의 수입이 없어졌습니다. 그 날 그 꽃가게 주인은 꽃다발을 한 아름 안고 묘지 여기저기 뿌려놓고 왔습니다. 저녁 무렵, 그 꽃다발을 주우러 가는 할아버지를 바라보며 꽃가게 주인은 빙그레 웃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의 진한 이웃 사랑에 그만 울어버렸습니다.
 
말로 하는 사랑고백도 마음의 감동을 일으키지만 진정한 사랑은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 젊은이들은 사랑고백 이벤트를 많이 하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이제는 나이 드신 분들도 이런 이벤트를 하시더라고요. 역시 사랑은 행동으로 나타날 때에 감동을 줄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예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사랑은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고 권면합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24장에서 마지막 때에 일어날 일들에 대하여 예고하시면서 12절에서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고 하십니다. 사랑이 식어지면 생명의 길도 사라집니다. 계시록 일곱교회 중 에베소교회에게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고 하십니다. “만일 회복하지 아니하면 촛대를 옮기겠다.”고도 하십니다. 그래서 이 말씀은 ‘생명의 길이 좁아지고 있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이제 우리가 많이 사랑하도록 힘씁시다. 야고보서 2:13절에서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고 하십니다. 다른 사람을 악한 마음으로 헤아리고 판단하고 정죄하지 말고 많이 사랑합시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우리나라의 교회가 믿음을 지키지 못하여 지금까지 오랜 세월을 남북이 분단되어 아직도 고통과 두려움 속에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고통과 두려움을 후대에 물려주지 않도록 믿음을 지키고 생명의 길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 대복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죄를 다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셔서 이 생명의 길을 지키며 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세상에 다시 오시는 그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까지 영원한 생명의 길을 지켜갑시다. 자신의 자리를 잘 살펴서 철저하게 회개하여 죄의 고리를 끊고, 진실한 마음으로 실천하는 사랑으로써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는 영원한 생명의 삶을 지켜가시기를 축복합니다.
 
마라나-타(μαράνα-θ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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