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설교모음

입술의 열매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8,034회 작성일 2018-05-02 15:19

*** 입술의 열매 / 에베소서 5:1-7

 

에베소서 5:1-7, “1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3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조차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에게 마땅한 바니라. 4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오히려 감사하는 말을 하라. 5 너희도 정녕이것을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 6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하나니 7 그러므로 그들과 함께 하는 자 되지 말라.”

 

** 들어가는 말

 

성경에는 여러 가지 열매에 대한 말씀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명의 열매, 성령의 열매, 빛의 열매, 의의 열매, 혀의 열매 등. 그 가운데 ‘입술의 열매’도 있습니다. 이 내용들처럼 열매라고 표현하는 말은 ‘결과물’을 의미합니다. 즉 ‘어떤 일이나 현상을 통하여 나타나지게 되는 결과’입니다. “입술의 열매”란 사람이 하는 모든 말로 말미암아 나타나는 결과를 말합니다. 잠언 18:20-21절입니다.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말미암아 배부르게 되나니 곧 그의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말미암아 만족하게 되느니라.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 이러한 말의 결과물은 좋은 것도 있지만 너무나 위험한 것도 있습니다. 야고보서 3:6절에서는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고 심각하게 경고하시며, 히브리서 13:15절에서는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입술의 열매가 있다고 하십니다.

 

특히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사람들이 말을 너무 많이 합니다. 그것도 별로 쓸데없는 농담과 우스갯소리, 남을 헐뜯거나 비방하는 말, 실현도 되지 않을 공허한 말, 자신을 자랑하는 말들이 대부분입니다. 이처럼 심각한 오염된 말들이 그렇지 않아도 피곤한 현대인들을 더 피곤하게 만듭니다. 우리 옛말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 갚는다.”고 했으며, 잠언 25:11절에서는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고도 했습니다. 이처럼 생명처럼 귀한 말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극과 극의 말이 사람의 같은 마음의 자리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서 3:8-11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 사실적인 표현이지요?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이러한 입술의 열매로 그 사람을 심판하신다고 경고하십니다. 마태복음 12:36절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여러분은 자신의 말을 잘 절제하여 좋은 입술의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

 

※ 그리스도인이 말을 절제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본문 1-2절을 봅시다.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우리 그리스도인이 말을 절제해야 하는 이유를 간단하게 말하면 ‘나를 죄악에서 건져 살리시려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희생 제물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나를 사랑하신 주님의 사랑을 받은 자로서 우리도 사랑 안에서 행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본 받는 길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하나님을 본받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더럽고 추한 말이 합당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본문 3절에서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조차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에게 마땅한 바니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좋은 말보다는 다른 사람의 뒷담화나 음담패설 같은 것을 좋아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도 은근히 이런 분위기에 휩쓸릴 때가 있습니다.

 

예전에 어느 그리스도인 모임이 있어서 관광버스로 먼 길을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버스가 출발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입담 좋은 사람이 가운데 통로에 서서 분위기를 리더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돌아가면서 지적하여 노래를 하게 했는데 대부분은 건전한 가요도 있지만 유행가를 불렀습니다. 혹 누군가 복음송이라도 할라치면 ‘분위기 깬다.’며 야유를 했습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쯤 만담가가 나서서 음담패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참으로 듣기 민망한 말들이 스스럼없이 나오고 사람들은 배를 잡고 웃습니다. 그 날 왕복 8시간가량을 그렇게 떠들다가 출발지에 가까이 왔을 때에야 누군가가 ‘이제 본연으로 돌아가자.’며 복음송을 시작했고 그렇게 마무리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ㅁ사람들은 좋은 말보다 음담패설이 오래 기억되고, 세상 유행가들을 더 잘 기억합니다. 저는 그 이야기가 귓가에 맴돌아서 오랫동안 애를 먹었습니다. 그 날 집에 돌아왔을 때 저는 ‘귀를 씻어버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이렇게 일탈을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 사실을 하나님께서 알고 계시며 한 마음과 한 입에서 더러운 말과 찬송이 함께 나왔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보았던 마태복음 12:36절을 다시 상기해 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언젠가는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는 사실을 결코 잊으면 안 됩니다. 내가 말 한 마디 잘못한 것 때문에 하나님께 정죄당하고 바깥 어두운 곳으로 쫓겨나야 한다면 그 보다 더 큰 불행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3절에서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조차도 부르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런 더러운 것은 말조차 하지 않아야 합니다. 만일 이 경고를 지키지 못하게 되면 5절 말씀처럼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게 됩니다.

 

이 뿐만 아니라 우리 그리스도인이 말을 절제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내 말 때문에 누군가 실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가복음 9:42절입니다.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정말 무서운 경고입니다. 여러분은 다른 사람과 말할 때에 자신의 말 때문에 그 사람이 실족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십니까? 예수님 말씀대로 아주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도 내가 한 말 때문에 하나님을 떠나게 된다면 나는 이미 죽은 목숨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말을 아껴야 합니다. 꼭 필요한 말을 하고 상대방에게 덕을 세우는 말을 해야 합니다. 본문 앞쪽의 4:29절입니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여러분이 머무는 삶의 자리에서, 직장이든, 학교이든, 사교 모임이든, 친구나 이웃과 함께 이든지 어떤 자리에서도 여러분의 말로 한 사람이라도 실족하지 않도록 말을 절제해야 합니다.

 

※ 어떻게 말을 절제합니까?

 

여러분, ‘말(言)’ 때문에 낭패를 당해본 적 있으시지요? 아마도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야고보서 3:2절에서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고 하십니다. ‘말에 실수가 없으면 온전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사람은 말에 실수가 많다는 뜻입니다. 예전에도 한 번 했던 이야기입니다.

 

어린아이들을 무척 좋아하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 분은 자신의 친한 친구를 만날 때마다 입버릇처럼 이렇게 말했습니다.

“난 남편이 없이는 살아도 아이들 없이는 못살아!”

그런데 얼마 후에 하나님께서 그 부인의 남편을 데려가셨습니다. 아직 젊은 나이에 사고를 당하여 죽었던 것입니다. 남편을 잃고 난 후에 그 부인은 친한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남편이 없어도 못살고, 아이들이 없어도 못산다고 말해!”

 

이 이야기에서처럼, 그리스도인은 농담으로라도 ‘하나님을 무시하는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남편이 없이는 살아도 아이들 없이는 못산다.”는 말이 하나님을 무시하는 말입니까? 아닌 것 같지요? 이는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섭리하시는 주인 되심을 무시하는 말입니다. 민수기 14:27-28절입니다.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에게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 바 그 원망을 내가 들었노라.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원망하는 말뿐만 아니라 자만스러운 말, 더러운 말 등도 모두 해당합니다. 그러므로 말을 절제해야 합니다.

 

본문 3절에서는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조차도 부르지 말라.”고 했으며, 4절에서는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다.”고 했으며, 4:29절에서는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누추함’, ‘어리석은 말’, ‘희롱의 말’들은 모두 ‘음담패설’, ‘상스러운 농담’등을 말합니다. ‘음행’은 윤리 도덕적인 의미도 있지만 ‘우상숭배’와도 연관이 깊습니다. ‘더러운 것’이란, ‘육체적이나 도덕적인 불결함’을 말하며, ‘탐욕’은 ‘지나친 욕심’을 말합니다. 이런 것은 이름도 부르지 말라고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이런 말들을 입에 담으면 하나님께서 그 입술의 열매를 먹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 57:19절에서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는 자 여호와”라고 선언하십니다. ‘입술의 열매를 창조한다.’는 것은 앞서 보았던 민수기 14:28절의 말씀처럼 ‘사람이 말한 대로 시행되게 하겠다.’는 뜻입니다. 물론 하나님을 찬양하는 입술의 열매도 되겠지만, 어리석고 더러운 희롱의 말들도 역시 혀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이런 더러운 말들은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인 되심을 무시하는 것이어서 자신의 입술의 열매대로 하나님의 징벌을 받게 합니다. 잠언 18:20-21절의 말씀 그대로 됩니다.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말미암아 배부르게 되나니 곧 그의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말미암아 만족하게 되느니라.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 그러므로 해서는 안 되는 말을 반드시 분별해야 하며, 본문 7절 말씀처럼 그런 말을 하는 사람과 함께 하지도 않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본문 4절에서 “오히려 감사하는 말을 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출애굽기 20:24절에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모든 곳에서 네게 임하여 복을 주리라.” 이처럼 감사와 찬양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가장 아름다운 표현입니다. 히브리서 13:15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이 뿐만 아닙니다. 말라기 3:16-18절을 봅시다. “그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나는 내가 정한 날에 그들을 나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 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 그 때에 너희가 돌아와서 의인과 악인을 분별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하리라.” 이렇게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감사하며, 찬양하는 말을 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기념책에 기록하고 아들처럼 아끼신다고 하십니다. 감사하는 말로, 찬양의 말로 하나님을 높이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높여주십니다.

 

이렇게 입술의 열매는 무섭기도 하지만 엄청난 은총을 입게 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은 말을 철저하게 관리하여 절제해야 합니다. 세상에서도 말의 중요성에 대한 말들이 많습니다. 한 마디 말로 천 냥 빚을 갚기도 하지만, 한 마디 말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 명심보감에는 “깜박이는 한 점의 불티가 능히 넓고 넓은 숲을 태우고, 반 마디의 그릇된 말이 평생에 쌓은 덕을 무너뜨린다.”고 했습니다. 전도서 5:2절의 말씀을 잊지 마십시오.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 이 말씀대로 하나님 앞에서 책임 있는 말을 하도록 잘 절제하여 오히려 하나님의 은총을 받는 입술의 열매를 맺는 삶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마라나-타(μαράνα-θ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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