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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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에서 벗어나십시오.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4,128회 작성일 2018-01-18 21:20

*** 두려움에서 벗어나십시오. / 마태복음 10:24-33

 

  마태복음 10:24-33, “24 제자가 그 선생보다, 또는 종이 그 상전보다 높지 못하나니 25 제자가 그 선생 같고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 집주인을 바알세불이라 하였거든 하물며 그 집 사람들이랴. 26 그런즉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27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 데서 말하며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 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29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30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31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32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33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

 

** 들어가는 말

  요즘 자주 듣는 말이 ‘아휴 세상 겁난다.’는 말입니다. 사람이든지 동물이든지 보편적인 습성은 ‘안정성’입니다. 예외적인 것이 있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평온하고 안정적인 삶을 추구합니다. 지금 지구촌에서 무슬림들의 테러 때문에 두려워하는 나라들이 많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은 자신들의 뜻을 성취할 수 있다면 무차별적으로 테러를 자행하기 때문입니다. 동물들도 자신의 삶의 터전이 위협을 받으면 즉시 그곳을 떠나서 안전한 곳으로 옮깁니다. 지금 우리나라나 국제적인 정세를 보면 마치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습니다. 외형적으로는 평안한 듯 하지만 물밑에서는 끊임없는 암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앞으로의 시대는 이런 불안함이 가중될 것입니다. 마태복음 24:4-9절을 봅시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주님의 이 예고는 우리 앞에 닥칠 일들입니다. 그런데 아주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 본문말씀의 배경과 의미를 봅시다.

 

  본문말씀은 앞의 16절에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일꾼들이 앞으로 받게 될 것을 미리 알고 준비하라.’는 경고성 말씀들입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닥칠 고난들을 어떻게 이겨내며 그 가운데서도 어떻게 자신의 일을 계속 수행해 나갈 것인가.’를 가르치십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 말씀을 하실 때에는 현재의 사명이 아니라 먼 후일에 있게 될 것을 예고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에서 가장 큰 주제는 ‘지금까지의 고난보다 더 극심한 고난들을 기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이유는 ‘그리스도인들이 앞으로 만나게 될 고난들이 어떤 것인지를 알고 미리 적절하게 준비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본문과 병행구절인 누가복음 21:12절을 봅시다. “이 모든 일 전에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며 회당과 옥에 넘겨주며 임금들과 집권자들 앞에 끌려가려니와” 16-17절입니다. “심지어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너희를 넘겨주어 너희 중의 몇을 죽이게 하겠고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이런 일은 대환난 전에 그리스도인들에게 닥친다고 하십니다. 말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다리가 떨리는 이런 두려운 일이 닥칠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두려워하지 않도록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두려워하지 않아야 할 이유가 본문말씀에 들어 있습니다. 본문 28절입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그리고 32-33절입니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33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 이 말씀 속에서 그리스도인이 세상의 현상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아야 할 이유를 ‘영원한 생명 때문이다.’고 하십니다. 만일 세상의 현상을 두려워하여 그것에 굴복하여 하나님을 떠나게 되면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가 소멸되게 됩니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고 했듯이 다가올 일을 미리 알고 대비하면 능히 이길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의 시대에는 영적인 유비무환을 이루도록 해야 합니다.

 

※ 우리를 두려워하게 할 일들을 알아 두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들이 어떤 고난을 당하며 누구에게서 고난을 받게 되는가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앞으로 닥칠 고난은 힘든 고난일 것이라고 하십니다. 16절 말씀에서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라고 하십니다. 이 표현은 ‘죽기를 무릅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일은 예수님의 제자들의 시대에도 있었지만, 지금도 세계 도처에서 수많은 순교자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로 불교권이나 무슬림들이 장악하고 있는 곳에서 극심한 박해와 순교자들이 발생합니다. 이런 일은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할수록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미리 말씀하셨던 제자의 길을 지키도록 마음을 굳게 가져야 합니다. 본문 뒤쪽의 37-39절을 봅시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을 예상하라.’고 하십니다. 본문 앞쪽의 22절입니다.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왜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을 미워합니까? 그 이유를 요한복음 15:18-19절에서 밝히셨습니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여러분도 경험해서 알고 있겠지만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는다는 것은 괴로운 일입니다. 여기에 이유 없이 미움을 받고 박해를 당하면 믿음이 뿌리째로 흔들리게 됩니다. 그래서 미리 이 일을 예상하고 있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어떤 사람들은 말합니다. ‘아, 나는 예수 믿으면 잘 되고 복 받는다고 해서 왔는데, 이런 어렵고 위험한 길이라면 나는 안 믿겠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은 그 순간만 보면 당연히 고통스럽고 아무도 그런 길을 가고 싶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고통과 어려움은 빙산의 일각과 같습니다. 빙산은 물 위에 떠 있는 부분이 불과 10%밖에 되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사실을 로마서 8:18절에서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고린도전서 10:13절에서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고난과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세상의 환경이 주는 두려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 모든 두려움에서 우리를 능히 이기게 하십니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 가운데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 1809년 2월 12일 ~ 1865년 4월 15일)’은 믿음의 인물로 손꼽힙니다. 링컨은 1861년 3월부터 암살된 1865년 4월까지 미국의 16번째 대통령으로 재직했습니다. 그는 남북전쟁이라는 거대한 내부적 위기로부터 나라를 이끌어 벗어나게 했으며, 노예제도를 폐지하는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는 수많은 위협과 고통을 받았으며 끝내 암살을 당했습니다. 그가 생전에 애용하던 성경이 보관되어 있는데, 성경 구절 중에 유독 손가락 자국이 남도록 손때 묻은 곳이 있습니다. 시편 34:4절입니다. “내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링컨 대통령은 남북전쟁과 노예 해방이라는 그 큰 두려움과 위협 속에서 ‘하나님은 반드시 대답해 주신다는 확신과 모든 두려움에서 건져주신다.’는 소망을 가지고 살았던 것입니다.

 

  세상의 거의 모든 사람이 두려움을 안고 삽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우리를 두렵게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합니다. 차라리 안심할 수 있는 것이 더 적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일상적인 작은 두려움에서부터, 실수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건강이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 공해와 삶의 터전에 대한 두려움, 막연한 두려움까지 숱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사람에게는 가장 큰 두려움일 것입니다. 이 두려움 때문에 현대인들은 ‘정신질환’으로 고통을 받으며, 때로는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도피하기까지 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두려움이라는 것은 인간의 연약함을 대변하는 것이며, 이로 인하여 사람은 절대적인 존재를 의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세상 적으로는 부와 힘과 권력을 의존하게 되고, 더 나아가서 절대적인 존재인 ‘신’을 의지하게 됩니다. 이러한 인간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다.’고 하십니다. 이사야 41:10절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고 하셨고, 요한복음 14:27절에서는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하십니다.

 

  본문말씀 안에서는 두려워하지 않아야 할 이유를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본문 26절을 봅시다. “그런즉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이 말씀은 악한 세력들의 감추어진 부분까지도 파헤치고 드러내신다는 뜻입니다. 악한 사람들은 자신의 의도를 숨깁니다. 늑대 같은 마음을 양의 탈로 감추는 것입니다. 순진한 사람들이 양의 탈만 믿고 대하다가 늑대의 본색에 당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는 이 악의 의도가 절대로 감추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악한 의도를 깨닫게 하시며 피하게 하거나 이기게 하십니다. 그래서 27-28절에서 이런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주어진 일을 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평판이나 악한 사람들의 악한 의도에 기죽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담대하게 밝히고 증언해야 합니다. 그러다가 악한 사람들에게 보복당하거나 해를 당하지는 않을까 염려되고 두렵습니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30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31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여러분은 자신의 머리카락이 몇 올이나 되는지 대충이라도 아십니까? 하나님은 아십니다. 즉 우리의 모든 형편을 하나님이 다 알고 계시니 염려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않아야 할 이유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본문 28절에 있습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세상의 악한 사람이나 환경은 우리에게 해를 끼친다고 한들 육신만 죽일 수 있을 뿐입니다. 그것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그것조차 불가능합니다. 만일 우리가 세상의 악한 사람이나 환경을 두려워하면 이 모든 일을 다스리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불신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육신뿐만 아니라 영혼까지도 죽이시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 21:8절을 봅시다.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람이라.” 영원한 고통의 징벌에 처해질 사람의 첫 번째가 ‘두려워하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두려움은 하나님을 불신하는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모든 두려움에서 벗어나도록 합시다. 마음에 두려움이 일어날 때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십시오. 사탄과 마귀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제한적인 능력만 있습니다. 사탄과 마귀의 조종을 받는 악한 사람과 환경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안전한 피난처입니다. 올해는 하나님을 철저히 의지하여 모든 두려움에서 벗어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담대하게 나아가는 승리자의 삶을 이루시기를 축복합니다.

 

마라나-타(μαράνα-θ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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