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설교모음

실속 있는 신앙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4,596회 작성일 2017-09-26 20:16


*** 실속 있는 신앙 / 고린도후서 6:1-10

고린도후서 6:1-10, “1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2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3 우리가 이 직분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무엇에든지 아무에게도 거리끼지 않게 하고 4 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고난과 5 매 맞음과 갇힘과 난동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 가운데서도 6 깨끗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과 7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의의 무기를 좌우에 가지고 8 영광과 욕됨으로 그러했으며 악한 이름과 아름다운 이름으로 그러했느니라.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9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10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 들어가는 말

미국 격언에 ‘햇볕이 쨍쨍 났을 때 건초더미를 만들라.’(Make hay while the sun shines.)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무슨 일이든지 그 일을 할 기회가 있다.’는 뜻입니다. 좋은 기회가 찾아 왔을 때 그 기회를 잘 선용할 줄 아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세상일에 있어서도 그러하지만 영의 생명에 관한 일에는 더욱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중요한 일을 실속 없이 허송세월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본문 1절에서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2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도 때가 있음’을 말씀합니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합당하고 적절한 때가 있습니다. 영적인 일에도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도서 3:1절에서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라고 하시며, 11절에서도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고 하십니다. 세상 사람들은 기회에 대하여 말하기를 “기회는 뒷머리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기회가 지나가버리면 잡을 수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우리 각 사람에게 주어지는 한정적인 기회를 실속 없이 낭비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신앙에 있어서도 그러합니다. 구원의 때나 은혜의 때는 무한정 주어지지 않습니다. 열 처녀의 비유에서처럼 천국의 잔치의 때는 정해져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구원과 은혜가 주어지는 기회의 문은 닫혀버립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우리에게 주어져 있는 이 삶의 기회를 실속 있는 신앙으로 채워야 합니다.

※ 때라고 하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이렇게 중요하게 말씀하는 우리의 때 즉 우리의 기회는 어떤 것입니까? 이사야 55:6절을 봅시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현대어성경으로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만나러 오셨을 때에 너희도 주님을 만나러 나오너라. 주께서 가까이 와 계실 때에 너희도 주님을 부르며 찾아라.” 그리고 본문 2절입니다.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이 두 말씀에서 전하는 내용은 ‘우리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의 기회’를 말씀합니다. 이로 보아 때 즉 기회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정하신 때’를 말씀합니다. 앞서 보았던 전도서 3:1절의 말씀처럼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요한복음 2:4절에서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라고 하셨으며, 마태복음 8:29절에서는 가다라 지방의 귀신들린 자들은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도 역시 예수님도 그리고 마귀도 ‘하나님의 정하신 때’를 말씀합니다.

이러한 모든 기한과 때 중에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중요한 때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본문 2절의 말씀처럼 내게 주어지는 ‘은혜의 때’와 ‘구원의 때’가 있습니다.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무 때나 낚시를 하지 않습니다. 날씨를 살피고, 날짜와 시간을 계산해서 물때를 찾습니다. 그리고 바람과 조류와 장소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찾습니다. 이는 아무 곳이나 아무 때에나 물고기가 잡히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가 먹이 활동을 하는 시간이나 장소, 환경을 잘 알아야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이 이사하는 날을 정하거나 결혼과 큰일을 치르는 때를 정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들이 원하는 일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때를 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영원한 생명을 위한 때가 있습니다. 이것이 ‘구원의 때’입니다. 그리고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이루어가기 위해 필요한 하나님의 은혜도 있습니다. 이것이 ‘은혜의 때’입니다. 본문말씀 2절이 인용했던 이사야 49:8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였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왔도다. 내가 장차 너를 보호하여 너를 백성의 언약으로 삼으며 나라를 일으켜 그들에게 그 황무하였던 땅을 기업으로 상속하게 하리라.”  그리고 갈라디아서 4:4절에서는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이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은혜의 때이며 예수님을 보내신 구원의 때입니다. 이와 같이 지금의 우리의 삶에서도 각 사람에게 정하신 하나님의 때가 있습니다.

※ 실속 있는 신앙을 위하여 자신의 때를 알아야 합니다.

앞에서 보았던 마태복음 8:29절에서 가다라 지방의 귀신들린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마귀가 한 말을 보십시오.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라고 합니다. 이는 마귀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를 알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다니엘 8장에는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미래에 될 일에 대한 환상을 보여주신 내용이 있습니다. 환상 후에 가브리엘 천사장이 다니엘에게 와서 그 환상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가브리엘은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고 하시면서 “진노하시는 때가 마친 후에 될 일을 내가 네게 알게 하리니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임이라.”고 합니다. 이 내용들은 하나님께서는 이미 세상의 끝 날까지 모든 일을 정해 놓으셨음을 말씀합니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를 따라 진행되며 이루어집니다. 히브리서 4:16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이처럼 우리 인생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받아야만 합니다. 그래야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과 기회를 헛되이 낭비하지 않고 실속 있는 신앙을 이룰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하나님으로부터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받고 자신의 때를 알 수 있습니까? 히브리서 4:16절을 함께 읽어봅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이 말씀에서처럼 은혜의 보좌가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심판은 아주 엄격한 공의의 심판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이 행한 대로 갚아주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엄격한 공의의 재판정 옆에는 은혜의 보좌도 설치해 두셨습니다. 이 은혜의 보좌는 하나님의 관대함과 긍휼하심의 사랑이 작용하는 보좌입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가 죄를 지어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수밖에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보시고 이 은혜의 보좌에서 긍휼을 베푸셔서 우리 영혼을 순결하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담대하게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기도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언제 이렇게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까? 호세아 10:12절을 봅시다.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지금이 여호와를 찾을 때’라고 하셨는데 ‘지금’이 어느 때입니까? 앞의 9-10절을 봅시다. “이스라엘아, 네가 기브아 시대로부터 범죄하더니 지금까지 죄를 짓는구나. 그러니 범죄한 자손들에 대한 전쟁이 어찌 기브아에서 일어나지 않겠느냐? 내가 원하는 때에 그들을 징계하리니 그들이 두 가지 죄에 걸릴 때에 만민이 모여서 그들을 치리라.” 하나님을 찾아야 할 때인 ‘지금’은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징계가 예고되어 있는 때입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버리고 자신의 뜻대로 살아오다가 바로 그 사실을 깨닫는 때입니다. ‘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 ‘말씀대로 순종해야 하는데…’ ‘기도해야 하는데…’ 이렇게 자신의 영의 일에 대한 깨달음이 일어나는 때가 여러분의 때입니다. 만일 이 깨달음을 무시하거나, 깨달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깨닫지 못하여 계속 죄 속에서 살게 되면 하나님의 징계가 시행됩니다. 방금 읽었던 10절이 그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징계가 시행되는 두 가지 죄는 무엇입니까? 예레미야 2:13절을 봅시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쉽게 표현해서 ‘하나님을 버린 것’ ‘하나님의 뜻을 버리고 자신의 뜻을 세운 것’입니다. 뒤의 19절을 봅시다. “네 악이 너를 징계하겠고 네 반역이 너를 책망할 것이라.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고통인줄 알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자신의 때를 알아야 하고, 이러한 두려운 징계를 받지 않기 위하여 기도로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매일 나아가야 합니다.

※ 실속 있는 신앙을 위하여 생활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본문 3-10절까지는 영적인 생명을 지키기 위한 역설적이지만 실속 있는 신앙의 삶을 말씀합니다. 즉 세상적으로 볼 때는 나약하고 불쌍하기도 하며 가난하고 무능하고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실속 없는 삶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앞과 영적인 삶에서는 오히려 강하고 부요하고 능력 있고 유명하고 모든 것을 가진 삶입니다. 이 말씀을 쉽게 표현하면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님께서 판단하실 때에 실속 있는 신앙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살고, 평안을 누리고 즐겁게 산다고 할지라도 이 기간은 불과 70-80여 년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로 거듭나서 사는 부활의 삶은 영원한 것입니다. 그래서 바도 바울은 로마서 8:18절에서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나의 삶이 세상의 일들을 중심으로 살던 생활이라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혹시 항상 말씀을 들을 때나 말씀을 읽을 때에, 또는 가끔씩 생활 속에서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는데…’라는 생각이 떠오릅니까? 그런데 한 편으로는 아직은 먹고 사는 일이 바빠서 조금 더 환경이 좋아질 때를 기다리지는 않습니까? 우리 인생을 야고보서 4:14절에서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고 하시며, 잠언 27:1절에서는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고 하십니다. 사람들은 ‘내일이 없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를 않습니다. 오늘이 있는 것처럼 내일도 항상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꾸만 내일로 미루게 됩니다.

어느 젊은 그리스도인이 자선 기관에서 일하다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나왔습니다. 동료들이 그에게 갑자기 사직한 사유를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뜻밖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무 것도 말 할 것이 없습니다. 다만 내 자신이 염려되어 나왔을 뿐입니다. 더 있다가는 뼈에 때가 묻겠기에, 피부에 때가 묻었을 때 그만 두어야 하겠다고 생각이 들어 나온 것입니다.”

무슨 일에서도 손을 쓸 만한 때에 손을 쓰고, 또 손을 뗄만한 때에 손을 거두는 것은 용기 있는 자기 결단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를 사모해야 할 때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기회가 끝나기 전에 지금 해야 합니다. 아직은 지금의 생명과 건강과 재능과 기회의 때가 있을 때에 날마다 기도로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로 나아갑시다. 그리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 깨닫게 하실 때에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서 은혜 받을 만한 때와 구원의 때를 붙잡는 실속 있는 신앙의 삶을 이루시기를 축복합니다.
마라나-타(μαράνα-θ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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