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설교모음

믿음을 더하면 천국이 보인다.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6,859회 작성일 2005-03-13 22:13
*** 믿음을 더하면 천국이 보인다. / 히 3;12-4:2

**들어가는 말

히브리서 3:12-4:2, “12 형제들아 너희가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심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염려할 것이요. 13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 14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실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15 성경에 일렀으되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노하심을 격동할 때와 같이 너희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라 하였으니, 16 듣고 격노케 하던 자가 누구뇨? 모세를 좇아 애굽에서 나온 모든 이가 아니냐? 17 또 하나님이 사십 년 동안에 누구에게 노하셨느뇨? 범죄하여 그 시체가 광야에 엎드러진 자에게가 아니냐? 18 또 하나님이 누구에게 맹세하사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느뇨? 곧 순종치 아니하던 자에게가 아니냐? 19 이로 보건대 저희가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 1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 혹 미치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2 저희와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그러나 그 들은 바 말씀이 저희에게 유익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을 화합지 아니함이라.”

“여러분! 천국이 있다고 확실하게 믿습니까?”
좀 어리석은 질문 같지요? 내친 김에 하나 더 물어보겠습니다.
“천국에 가고 싶으십니까? 가고 싶으시다면 천국으로 가는 길은 알고 있습니까?”

복음송 하나 불러봅시다. “돈으로도 못가요 하나님나라 힘으로도 못가요 하나님나라 거듭나면 가는 나라 하나님나라 믿음으로 가는 나라 하나님나라 … 어여뻐도, 잘생겨도, 지식으로도, 권력으로도 못가요…” 천국, 우리 하나님의 나라에는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영접하여 회개하고 거듭나면 갈 수 있습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오늘 본문말씀에서는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간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안식’이란 무엇입니까? 말 그대로 ‘쉼’입니다. 요한계시록의 일곱 복 가운데 두 번째이며 너무나 감격적인 위로의 말씀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4:13절입니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기록하라.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가라사대 ‘그러하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바로 이 말씀대로 안식은 이 땅에서의 모든 수고가 끝나고 영원한 아버지의 나라에서 쉼은 누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안식에 참예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수고로운 인생이 끝나고 영원한 즐거움과 쉼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군에서 하사관 훈련을 받을 때가 생각납니다. 하루 종일 고된 훈련을 받고 숙소인 내무반으로 돌아올 때면 부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보람찬 하루 일을 끝마치고서 두 다리 쭉 펴면 고향의 안방 …”이런 내용입니다. 만일 세상의 수고로움이 끝났음에도 쉴 곳이 없고, 오히려 영원한 고통이 기다린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끔찍하지 않습니까? 오늘 예배하는 우리 중에는 모두가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하나님의 안식에 참여할 수 있는 절대적인 조건은 ‘믿음’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도 없으며,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 어떤 환경, 어떤 여건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냥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전혀 불가능이 없으시며 우리를 구원하시고 도우시고 인도하신다고 약속하신 그 약속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본문 14절에서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실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예한 자가 되리라.”고 하십니다. 처음 하나님을 바라보던 그 시선 그대로 끝까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반 나치운동을 벌였던 독일의 신학자 본회퍼 목사님은 1943년 나치 비밀경찰에 체포되어 2년간 수감생활을 하다가 1945년 5월에 사형 당했습니다. 그는 진정한 자유는 불의와 타협한 안일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정의를 위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에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기도하면서 옳은 일을 행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아무리 어려운 처지에 있더라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극심한 핍박 속에서도, 생의 위기 속에서도, 힘들고 어려운 고난 속에서도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바라보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죽으면 죽으리라.”고 고백했던 에스더의 믿음,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손에서 구원하지 아니하실지라도 당신의 우상에게 결단코 절할 수 없다.”고 외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믿음, 거인 골리앗 장수를 향하여 물맷돌을 들고 달려가던 소년 다윗의 믿음, 예수님의 옷만 만지고서도 병이 나으리라고 믿었던 혈루병 여인의 믿음, “말씀만 하셔도 하인의 병이 나으리라.”고 고백한 백부장의 믿음. 이들은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을 체험하고 세상에 나타내 보인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처럼 믿음은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갈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생을 변화시킵니다.

그런데 이 믿음을 갖기가 쉽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오늘의 어수선한 세상을 보면서 실망감을 표시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사정만 보아도 마음을 기쁘게 하는 기분 좋은 소식보다는 마음을 우울하게 만드는 소식들이 더 많습니다. 세계의 환경이나 국제적인 소식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개인이나 가정의 일들도 사면초가와 같은 상황이 불쑥불쑥 나타나지 않습니까? 만일 이 문제들만 본다면 미칠 것 같고, 살맛도 나지 않고, 자포자기하는 마음이 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믿음을 가지려고 해도 현실을 보면 도저히 믿음이 생기지를 않습니다. 기도하려고 눈감으면 온갖 염려들이 머릿속을 헤엄치고 다닙니다. 하나님을 바라볼 수가 없습니다. 로마서 7:24절 이하에서 그 믿음의 사람 바울도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고 기가 막혀 탄식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볼 수 없는 원인이 무엇입니까?

원인은 세상을 보기 때문입니다. 문제만을 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본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세상을 보고, 문제만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보고 문제를 보면 기도하면서도 염려가 머릿속을 헤집고 다닙니다. 불가능이 없으신 능력의 하나님이시지만 인생의 염려 앞에서는 아무 것도 하실 수가 없습니다. 염려는 곧 불신(不信)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불신하는 고향 사람들 앞에서는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가 없으셨습니다. 마가복음 6:5절입니다. “거기서는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어 다만 소수의 병인에게 안수하여 고치실뿐이었고”

우리가 세상을 보게 되는 이유는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일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한다면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을 바라볼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서로 반대되는 두 길을 동시에 갈 수 없습니다. 반드시 두 길 중에 한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볼 수 없다는 것은 세상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등지고 세상을 보고 있는 동안에는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실 수가 없으십니다.

‘하나님을 제한하지 말라.’는 책에서는 ‘사람의 하나님께 대한 무관심과 불신이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너의 하나님은 너무 작다.’(Your God is too small)라는 책에서는, “네 인생의 크기는 네가 믿는 하나님의 크기에 따라 결정된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영접하신 하나님은 얼마나 크신 하나님이십니까? 혹시 목에 걸고 다니는 장식품 십자가처럼, 풍랑으로 배가 침몰할 것 같은 바다에서 주님이 주무시도록 내버려둔 제자들처럼, 능력의 주님을 장식품으로 여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어떤 문제도 하나님께는 조금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어제 가지고 온 짐을 오늘 또 가지고 왔다고 짜증스러워 하시는 분도 아니십니다. 오히려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인생의 문제와 짐들은 주님의 십자가 아래에 내려놓읍시다. 그리고 우리를 초대하신 주님을 바라봅시다.

다윗의 하나님은 이런 분이십니다. 역대상 29:11-12절입니다.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우리도 능력의 하나님으로 고백합시다. 우리의 모든 문제와 장래의 모든 일을 친히 이루시는 하나님으로 고백합시다.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합니까?

- 먼저,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돌아보며 권면하고 격려합시다.
본문12-14절에서 말씀하십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생활의 염려와 세상의 재물과 쾌락의 유혹으로 인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질까 염려하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서로 돌아보며 죄의 유혹으로 마음이 닫히지 않도록 믿음을 권면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기도로 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믿음을 일으키는 통로이며, 하나님의 능력을 부르는 통로입니다. 우리를 미혹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우리의 대적은 사단의 세력입니다. 사단의 세력을 이길 수 있는 길은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내시고 제자들에게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 9:29)고 말씀하십니다. 야고보서5:15절에서는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고 하십니다. 복음송에서도 “어려운 시험 당할 때 기도했나요. 주가 함께 당하시면 능히 이기리. 기도는 우리의 안식 빛으로 인도하니 앞이 캄캄할 때 기도 잊지 마세요.”라고 노래하는 그대로입니다. 기도는 비록 돈 드는 일이 아니지만 세상에서 가장 값진 선물이며 권면이고 격려입니다.

말씀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웃이나 성도의 집을 방문해서 세상 잡된 일 혹은 남의 이야기로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으며 능력이 있습니다. 사람의 심령을 녹이며 마음을 변화시키며, 자신을 보게 합니다. 히브리서 4:12-13절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고 하십니다.

- 다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합시다.
본문15-18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광야생활을 하는 동안에 하나님께 불순종했던 일을 상기시키십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임재하심 속에 살았으며,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과 권능을 보았으며,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일에 인색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울왕의 불순종을 통하여 우리에게 경고하십니다. 사무엘상 15:22절입니다.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듣고도 순종하지 않는 사람에 대하여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7:26-27절입니다. “나의 이 말을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지만 순종하지 아니하는 사람은 차라리 듣지 않은 것만 못하게 됩니다.

- 마지막으로, 모든 일에 믿음을 더합시다.
본문3:19-4:2절입니다. 이 말씀에서 두렵게 경고하십니다.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갈 수 있는 약속이 있다할지라도 그 약속에 이르지 못하게 될까 두려워하라고 하십니다. 다시 말해서 자신은 나름대로 예수님을 믿는다고 열심히 교회도 다니고, 헌금도 하고, 봉사도 하고, 말씀도 듣고, 기도도 했는데 천국입시에 낙방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시험은 재수, 삼수, 사수도 할 수 있지만 천국입시는 오직 한 번의 기회뿐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요?

모든 일에 믿음을 더해야 합니다. 우리가 버스를 타거나 비행기를 타거나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을 때에, 집에서 잠을 잘 때에도 믿음은 작용합니다. 이 믿음은 세상적인 믿음이지만 말입니다. 만일 내가 탄 버스나 비행기가 사고가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타지 못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내가 먹는 음식에 독을 넣었다고 생각하면서 먹는 사람은 없겠지요. 이처럼 세상의 일에는 자연스럽게 믿음으로 행동하면서도 유독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믿음을 가지지 못하는 것은 무슨 연고입니까?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전혀 능력이 없음은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으로 만족해하며 생활에서 실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을 더하십시오. 믿음을 더하면 천국이 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면 하나님의 약속들이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이며, 조용히 신뢰의 눈으로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내하면서 하나님의 섭리하심과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안식에 참여하게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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